미 대학들이 2020~2021시즌 동계 스포츠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춘계 스포츠 일정도 최소 오는 2021년 2월말까지 연기했다.
12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펜실베니아, 다트머스, 코넬, 컬럼비아, 브라운 등 미국 8개 사립 대학으로 구성된 아이비리그 연맹은 이날 성명을 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학생 안전 보호 필요성 등을 이유로 이같이 밝혔다.
8개 대학 만장일치로 이뤄진 이번 결정은 농구, 아이스하키, 스쿼시, 수영, 다이빙, 레슬링, 실내 육상, 펜싱 등 같은 동계 스포츠에 영향을 미친다. 라크로스, 야구, 소프트볼 등 경기도 적어도 2월말까지 시즌이 연기된다.
아이비리그 연맹은 선수들이 1년간 자격을 상실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아이비리그는 지난 3월부터 스포츠 경기를 하지 않고 있다. 아이비리그는 지난 3월 농구 연맹 토너먼트를 미국 대학 리그 중 처음으로 취소했다. 이후 축구 등 추계 스포츠도 처음으로 취소했다.
미 대학가에서만 25만2000명의 확진자와 8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