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플러 및 공화당 '체포' 집중 부각
워녹, 당국 곧 각하 후 체포 사과
연방상원의 주도권을 놓고 격돌하게 될 1월5일의 조지아주 두 결선투표를 앞두고 공화당이 민주당 라파엘 워녹(사진) 후보의 18년 전 공무집행방해 혐의 체포 사건을 집중 공격하고 나섰다.
아칸사스 연방상원의원 탐 코톤을 비롯한 공화당원들은 소셜미디어에 워녹 후보의 체포 사건을 집중 부각시키는 글을 게시했다. 켈리 로플러 후보 진영도 12일 이 문제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로플러 진영은 이 문제와 더불어 그의 과거 설교와 정치적 입장 등을 집중 공격한다는 방침이다.
미디어 기사들과 법원의 기록에 의하면 워녹에 대한 혐의는 법집행 기관의 요청으로 각하됐으며, 당시 수사관들은 워녹이 조사에 “매우 협조적”이었다고 증언했다. 그리고 수사관들은 소통부족으로 체포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하지만 로플러의 측근 스티븐 로슨은 “확실히 무슨 일이 있었는가, 아동학대의 본질은 무엇인가, 그리고 워녹은 어떤 관련이 있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하며 “조지아 유권자들을 믿게하려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해 의혹을 잠재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워녹 진영의 대변인 테렌스 클락은 “거짓 공격”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워녹 후보가 젊은이의권리를 보호하려 했던 것이 진실”이며 “법집행관들은 후에 사과했고, 조사 협조에 대해 그를 칭찬했다”고 해명했다.
2002년 당시 볼티모어 한 교회를 담임하던 워녹은 교회가 운영한 한 캠프에서 아동을 학대한 혐의로 스탭들과 함께 조사를 받았다. 워녹은 아동학대 혐의자가 아니었으나 당시 조사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체포됐다. 워녹은 볼티모어 선 신문에 자신은 당시 조사에 변호사가 입회할 필요가 있음을 주장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