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널드(McDonald‘s)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다양한 커뮤니티 기부와 봉사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이익 환원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아시안 등 소수계 지원사업 활발
맥도널드는 ‘Feeding & Fostering Community’를 모토로 장학금 사업을 비롯한 교육사업 지원, 저소득층 음식 제공, 커뮤니티 단체 활동 지원과 기부, 어린이 병 치료 후원 등 다양한 커뮤니티 봉사 및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중에는 아시안과 흑인, 히스패닉 등 소수계 커뮤니티를 위한 봉사활동도 활발하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지만 맥도널드는 미국 기업 중 장학금 사업도 가장 활발하게 전개하는 기업이다.
맥도널드는 아태장학재단(APIA)과 손잡고 ‘맥도널드/APIA 장학금’을 설립, 올해 9월 55명의 아태계 대학생들에게 총 50만달러 장학금을 수여했으며 이를 연례 사업으로 지원하게 된다. 맥도널드는 또 히스패닉 학생들을 위한 ‘HACER 내셔널 스칼라십’과 ‘흑인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도 따로 운영하고 있다.
맥도널드는 한인 등 아시안 커뮤니티의 문화·교육 행사에도 재정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국 CJ 그룹이 개최하는 연례 K-pop 콘서트 및 한류행사인 KCON(케이콘)의 주요 후원사로 6년 연속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 동부 아시안 아메리칸 학생연합이 주최, 800여명이 참석한 전국 컨퍼런스를 재정적으로 지원했다.
맥도널드는 미국 내 매장 직원들의 위한 교육 지원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맥도널드는 ‘Archways to Opportunity‘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지원을 연 5만5,000건 이상으로 증대했으며 현재까지 1억달러가 넘는 기금을 직원들의 학비 지원금으로 수여했다.
맥도널드의 대표적인 자선 비영리 단체인 ‘로널드 맥도널드 하우스 체리티’(RMHC)는 어린이병 치료를 위해 집을 떠나야 하는 가족에게 숙소와 식사 경비를 지원하는 등 어린이 관련 기부와 봉사활동을 미국을 비롯, 전 세계 65개 국가에서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RMHC가 지금까지 제공한 무료 숙박만 250만건에 달한다.
■코로나19 지원도 가속
맥도널드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구호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초유의 어려운 상황에 대처하는 맥도널드의 접근방식은 모두가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는 믿음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시스템 전반에 걸친 협력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과 커뮤니티들을 도와왔다.
이의 일환으로 맥도널드는 최근 310만달러 어치의 식료품을 기부하여 지역 커뮤니티들을 지원했으며 전국의 트럭 운전사 후원을 서약했다. 또 시카고와 일리노이주에 N95 마스크 100만개를 기부했으며 일리노이주 코로나19 대응 기금에 100만달러를 기부하는 등 맥도널드가 출범하며 고향과 같은 일리노이주의 비영리 단체들이 필요한 보급품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난 4월과 5월에는 코로나19 사태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계 종사자들과 경찰관, 소방관 및 구급대원들의 희생과 노고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무료 ‘땡큐 밀’(Thank You Meal)을 제공했다. 대형 허리케인 등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맥도널드는 지역 구급대원들에게 가장 먼저 무료 음식을 제공하는 등 앞장서고 있다.
이같은 다양한 커뮤니티 봉사활동에는 맥도널드 본사는 물론 전체 매장의 95%를 차지하는 프랜차이즈 점주들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맥도널드의 커뮤니티 참여 담당 디렉터인 엘리자베스 캠블은 “맥도널드는 각 지역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하는 가장 로컬한 기업”이라며 “맥도널드는 우리가 속한 커뮤니티를 위해 다양한 봉사와 기부활동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맥도널드는
맥도널드는 미국의 대표적 외식업체로, 양질의 재료로 만든 다양한 메뉴를 매일 2,500만여명의 고객들께 제공하고 있다. 1만4,000여개의 미국 내 맥도널드 레스토랑 중 약 95%는 지역 프랜차이즈 사업자에 의해 독립소유 및 운영되고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 (www.mcdonalds.com)를 방문하거나, 페이스북(www.facebook.com/mcdonalds) 또는 트위터 (@McDonalds)를 팔로우하면 확인할 수 있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