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불복을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벌써부터 측근들에게 2024년 대선 재출마를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는 9일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그의 고문들에게 2024년 대선 재출마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법정에서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자신이 패배한 것을 어느 정도 인정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미국 대통령의 임기는 2번으로 제한돼 있지만 반드시 연임일 필요는 없다. 다만 트럼프 대선 캠프와 백악관은 재출마 관련 즉각적인 응답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패배에 이어 아내마저 잃을 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등이 9일 전했다. 이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의 전 측근인 오마로자 매니골트 뉴먼은 “영부인이 백악관을 떠나 이혼할 시간만을 계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멜라니아 여사가 남편에게 대통령 재직기간 굴욕감을 안겨준다면 트럼프가 보복할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전 측근인 스테파니 울코프는 멜라니아가 이혼 후 자기 아들 배런이 트럼프 대통령의 재산을 균등하게 배분받을 수 있도록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