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Journey(여정)… 골프로 인생을 논하다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20-11-06 09:09:24

여정,골프,여행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바둑 애호가들은 종종 바둑을 인생에 비유한다.

가로 세로 19줄, 365점(귀퉁이 4점 포함) 바둑판에서 기기묘묘하게 펼쳐지는 무한의 바둑 수는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아슬아슬한 인생과 같기 때문이다. 때로는 타협과 양보가 필요하고, 때로는 피나는 전투를 벌여야 한다. 다 잡은 듯 하다가 놓치기도 하고, 다 죽은 듯 하다가 다시 살아나기도 한다. 치열한 전투가 끝나면 승패에 관계없이 아쉬움과 회한 만이 남는다. 바로 우리의 인생이 아닌 가 싶다.

바둑이 인생이라면 골프는 인생의 사는 법을 가르켜 주는 것 같다. 머리를 숙여야하는 겸손함과 힘을 빼야하는 부드러움, 그리고 욕심을 버려야 하는 무소유를 가르쳐주는 것이 골프다. 18홀에서 벌어지는 희로애락은 인생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

Journey(여정)… 골프로 인생을 논하다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저니 엣 페창가 골프코스.

 

■저니 엣 페창가(journey at pechanga).

코로나19 극복 힐링 프로그램의 일원으로 남가주 최고 골프코스 라운드 기회를 마련해온 엘리트 투어가 토리 파인과 샌드 파이퍼, 라코스타와 디 크로싱에 이어 저니 엣 페창가 골프코스를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페창가 카지노에 있는 저니 골프 코스에서 라운드 하다보면 이름처럼 인생 여정의 희로애락을 담고 있는 듯 하다.

평범한 홀이 있는가 하면 깊은 계곡을 넘어야 하고 나무를 넘겨야 하는 홀이 있다. 그린이 보이지 않는 홀이 있고 높은 언덕에서 아슬아슬한 산 아래로 티샷을 날려야 한다. 고개를 들거나 욕심을 내면 공은 어김없이 페어웨이를 벗어난다.

홀을 옮길 때도 카트를 타고 여행을 하는 것처럼 한 참을 달려한다. 다음 홀이 궁금하지만 빨리 달려서는 안된다. 꼬불꼬불한 카트 길을 빨리 달리다가는 사고가 날 수도 있다. 

천천히 가는 인생길처럼 주변에 핀 가을꽃도 구경하고 다람쥐와 한마디 대화도 나누는 여정을 즐겨야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해발 500미터 높이의 산에 있는 티 박스에 도착한다. 눈앞에 펼쳐진 페창가 카지노의 그림같은 정경을 감상하게 된다. 

티박스에 들어서면 한번쯤 주위를 돌아보고 맑은 공기를 들이 마시며 깊은 호흡으로 허겁지겁 달려온 숨찬 마음을 가다듬어야 한다. 

잠시 명상에 잠겨 보는 것도 좋다. 산 아래 가물가물하게 보이는 페어웨이에 안착시키기 위한 준비작업이다. 서두르다가는 공은 계곡으로 날아간다.

힘을 빼고 욕심을 버려라.

1번 홀과 2번 홀은 다른 코스와 크게 다르지 않은 잘 관리된 평범한 골프 코스다. 1번 홀 중간에 수백년 된 오크 트리만 잘 피하면 파도 가능하다. 2번 홀도 드라이브만 페어웨이에 안착 시키면 된다.

5번 홀 파 4 336야드(블루 티 기준).

저니 코스의 시그너처 홀이다. 티 박스에 서면 오른쪽 맑은 호수가 자리 잡고 있으며 호수 건너 실개천 넘어 굴곡진 2단 그린이 보인다. 호수만 잘 넘기면 세컨 온을 노리고 파도 가능한 홀이다.

그러나 짧은 홀이지만 이 홀에서 파를 잡는 사람은 20%-30%에 불과하다고 한다. 세컨 온을 편하게 하기위해서는 드라이브를 최소한 180야드는 보내야 하는데 앞에 호수가 있어 힘이 들어가면 슬라이스가 나 물에 빠지고 잘 맞으면 200야드를 넘어 공이 페어웨이 언덕에 걸쳐져 홀 공략이 싶지 않게 된다. 

그리고 비록 드라이브가 잘 맞아 130-150야드를 남겨 두었다 하더라고 그린 앞 실개천이 가로막아 있어 집중하지 않으면 거의 다 실개천에 빠지거나 그린 앞 벙커로 직행한다.

라운드를 마친 후 가장 아쉬움과 허전함이 남는 홀이며 두고두고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홀이다.

7번 홀 299야드 파4. 페어웨이 중간과 오른쪽에 우뚝 서있는 오크 트리 사이로 드라이브를 날려야 한다. 짧은 홀이라고 가볍게 보지 말 것을 조언한다.

8번 홀 197야드 파 3. 그린 오른쪽은 러프의 언덕이며 왼쪽은 낭떠러지다. 4개의 벙커가 자리 잡고 있다. 

그린은 넓은 편이나 핀이 어디에 있더라도 가운데를 보고 공략해야 한다. 핀이 뒤에 있다고 직접 공략하다가는 그린 뒤 낭떠러지로 빠지기 싶다.

아쉬움과 회한의 프런트 9홀을 지나면 깔끔한 그늘집이 나온다. 샌드위치와 음료수를 곁들인 간단한 스낵으로 한 박자 쉬기를 추천한다.

10번 홀 284야드 파 4홀은 보너스 홀이다. 그린의 굴곡이 심해 3퍼트가 쉽게 나오지만 드라이브만 잘 치면 파가 가능한 홀이다. 

11번 홀 468야드 파 4홀은 거리도 거리지만 그린 왼쪽이 해저드라 세컨드 샷이 승패를 좌우한다. 차라리 그린 앞으로 레이 업 하기를 추천한다.

호수를 끼고 도는 15번 홀 177야드 파 3홀과 16번 375야드 홀은 집중력을 요하는 홀로 가볍게 생각했다가는 영락없이 물로 빠지는 홀이다.

17번 파 3 180야드와 마지막 홀인 18번 387야드 파 4홀은 끝까지 긴장하게 하는 홀이다.

자칫하면 볼이 오크 트리 숲으로 날아가 공든 탑을 무너뜨리는 실수를 범하기 때문이다. 18번홀의 드라이브 샷은 무한한 집중력이 요구된다.

페창가 인디안의 땅에 건설된 저니 골프 코스, 수령 1천년의 오크 트리 숲과 극적인 고도를 오르내리는 숨막히는 테메큘라 계곡의 전경은 골퍼들에게 무한한 감동을 제공한다. 

한 치 앞을 가늠하기 힘든 레이아웃은 골퍼들에게 무한한 도전을 던져주고 욕심이 가득한 샷은 가차 없이 응징을 가하는 저니 골프 코스에서 또 한번의 라운드를 추천한다.

Journey(여정)… 골프로 인생을 논하다
한인들도 한번쯤 방문한 저니 엣 페창가 골프코스는 라운드 후에는 언제나 아쉬움이 남는 코스로 다시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 코스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델타항공 역대급 2분기 매출에도 순익은 감소
델타항공 역대급 2분기 매출에도 순익은 감소

유가급등으로 순익 감소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델타항공(Delta Air Lines Inc., DAL)이 지난 금요일, 2분기 순이익으로 1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델타항공은

뷸라하이츠대 둘루스 캠퍼스 11일 오픈하우스
뷸라하이츠대 둘루스 캠퍼스 11일 오픈하우스

11일 오전 10시-12시 뷸라하이츠대학교 둘루스 캠퍼스 오픈하우스가 11일 오전 10시-12시 열린다.행사에서는 학교/프로그램 소개 및 교수진과 스태프를 만날 수 있다. 가을학기

메가밀리언, 파워볼 당첨금 합계 10억 돌파
메가밀리언, 파워볼 당첨금 합계 10억 돌파

5000달러 이상 담첨금 소득세 공제 애틀랜타 지역 복권 광고판을 보며 최근 잭팟 금액이 계속 치솟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을 것이다. 이는 지난 수개월 동안 메가밀리언과 파워볼의

선거 감사 결과, 수기 투표지 오류 확인돼
선거 감사 결과, 수기 투표지 오류 확인돼

기계식 투표지 100% 정확해 조지아주 선거 당국이 지난 6월 16일 실시된 결선 투표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감사에서 수기로 작성된 투표지와 기계로 작성된 투표지 사

기아, 화재 위험에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
기아, 화재 위험에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

"리콜수리 완료될 때까지 대상차량 야외 주차해야"기아, '올 뉴 텔루라이드'[현대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아가 화재 위험 때문에 북미 시장에서 판매한 텔루라이드

몽고메리 현대차공장 직원 총격 피습
몽고메리 현대차공장 직원 총격 피습

교대중 직원 주차장서 피격 몽고메리 경찰은 8일 밤 현대자동차 생산 공장 외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을 수사 중이다.몽고메리 경찰국 대변인 제임스 도지어(James Dozier) 경

〈포토뉴스〉총영사관, 애틀랜타 한인노인회와 간담회
〈포토뉴스〉총영사관, 애틀랜타 한인노인회와 간담회

주애틀랜타 총영사관은 9일 도라빌 강남일식에서 애틀랜타 한인노인회(회장 채경석)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한인노인회의 주요 활동 현황을 청취하고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

조지아 주민 연간 차량 유지비 5,014불…전국 9위
조지아 주민 연간 차량 유지비 5,014불…전국 9위

▪전국 주별 자동차 유지비 순위할부금 제외 전국평균 4,507불NV 가장 비싸고 NH 제일 저렴 상위 15개 주 중 남부 7개 주 남부지방이 상대적으로 자동차 유지비가 높은 것으로

진료비 공개 규정 위반 조지아 병원 16곳 적발
진료비 공개 규정 위반 조지아 병원 16곳 적발

메트로 애틀랜타 3개 병원 포함경고∙시정계획제출 등 행정조치  조지아 병원 16곳이 연방정부로부터  진료비 공개 규정 위반 혐의로 행정조치를 받았다.애틀랜타 뉴스 퍼스트(ANF)

한인 시민권자‘ 한국 장기체류’ 늘었다
한인 시민권자‘ 한국 장기체류’ 늘었다

작년 재외동포 비자로 입국 5000명 달해비자연장 무제한 합법적 거주 가능65세이상 복수국적신청 수요 증가도 원인거소신고증 통해 부동산·금융 거래도 가능   한국에 90일 이상 장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