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관리협회(ISM)는 미국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5.4에서 59.3으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2018년 9월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6.0도 큰 폭 웃돌았다. 로이터가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예상한 수치 55.8도 크게 웃 돈 것이다.
지난 10월 미국의 제조업은 자동차 주문 등이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 17년이래 가장 활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제조업의 강세는 향후 미국 경제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조업은 현재 미국 경제의 11.3%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품에 대한 소비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구매관리자지수에 앞서 발표되는 서브 인덱스 지수도 67.9로 지난 2004년 1월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9월의 60.2에 비해서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처럼 물건주문이 늘어나면서 제조업체의 고용도 지난 2019년 7월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공급관리협회가 발표한 고용지수도 9월의 49.6에서 10월에는 53.2로 상승했다.
<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