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부결된 귀넷 교통트랜짓(MARTA) 증설 계획이 올해 대거 변경됐다. 이에 11월 3일 MARTA 신설 및 대중교통 확장안 찬반 투표를 앞두고 귀넷 유권자들의 표심 또한 흔들리고 있다. 한 유권자는 “올해 계획은 작년과 ‘완전히’ 다르다”며 “작년엔 반대했지만 올해는 찬성에 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올해 주민투표에 부쳐지는 대중교통 확장안이 작년에 부결된 안과 어떻게 다른지 간추려봤다.
▲담당 기관
가장 큰 변화는 프로젝트 담당 기관에 있다. 커넥트귀넷(Connect Gwinnet)이라 불렸던 2019년 계획은 귀넷카운티가 MARTA시스템에 합류하는 형식이었다. 하지만 2020년 계획은 귀넷카운티가 자체 교통 시스템을 관리하며, MARTA는 도라빌에서 지미카터블러바드에 이르는 철도 확장에만 관여한다.
▲시행 자금
귀넷트랜짓 증설 프로젝트엔 총 121억 달러가 소요될 예정이다. 2019년 계획에 의하면 MARTA가 판매세를 징수하지만, 2020년 계획에 의하면 애틀랜타지역교통연결당국(Atlanta-Region Transit Link Authority)이 판매세를 징수할 예정이다.
▲버스 루트
2019년 계획은 10년 동안 단 하나의 고속 버스 노선 운영만을 포함한다. 하지만 2020년 계획은 세금 징수 10년 후인 2031년까지 2개의 고속 노선 및 2개의 간선 노선 운영을 포함한다.
▲교통 편의
카운티 분석에 의하면 2019년 계획은 3만 명까지 대중교통에 도보로 접근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한다. 하지만 2020년 계획은 11만5천 명까지 대중교통에 도보로 접근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할 전망이다.
▲교통 연결
2020년 계획엔 새로운 경로들이 다수 추가됐다. 이 경로엔 스와니-아발론, 스넬빌-스톤크레스트, 리토니아, 애슨스-인피니트에너지센터, 귀넷플레이스몰, 노크로스가 포함됐다. 또 간선 버스 노선 1개가 고속 버스 노선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5개의 새로운 지역 노선이 추가됐다.
알란 채프맨 귀넷트랜짓 디렉터는 “작년 커넥트귀넷 프로젝트 부결 이후 주민들의 피드백을 듣고 세부 안건을 조정케 됐다”며 “이번 변경 사항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