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대 연구진 성인 220명 대상 물리치료 효과 실험
4주 치료 후 장애 정도 낮아지고 통증 강도도 줄어
요통과 좌골 신경통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물리치료가 효과가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허리가 아픈 환자들은 종종 물리치료를 권고 받는다. 하지만 물리치료가 요통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평가는 제각각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무작위 실험 연구를 한 결과 일부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물리치료가 요통 개선에 실질적인 효과를 볼 수도 있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유타대 연구진은 18세부터 60세까지 연령대의 성인 220명을 대상으로 이번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모두 3개월 이내로 허리 통증과 좌골 신경통(통증이 다리까지 내려가는 경우)을 겪고 있는 환자들이었다.
실험 참가자들 중 절반은 그냥 허리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일반적인 교육만 받게 했고, 나머지 절반은 4주 동안 물리치료를 받게 했다.
실험 참가자 절반이 받은 물리치료에는 일정하게 정해진 운동 프로그램과 직접적인 물리치료가 포함됐다. 이후 실험 참가자들은 요통과 다리 통증 정도, 장애 여부, 신체적 활동 가능 여부, 삶의 질 등과 관련한 총 8개 문항으로 구성된 설문지를 작성했다.
그 결과 물리치료를 받은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실험 참가 4주 후와 6개월 후, 그리고 1년 후에 요통 관련 장애의 정도가 훨씬 낮고 허리 통증의 강도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물리치료를 받은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 사이에 얼마나 다른 치료를 받았는지나 일을 못한 기간이 얼마나 길었는지 등과 관련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물리치료를 받은 그룹은 한 달 뒤와 1년 뒤에 모두 자신들이 받은 치료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보고서는 내과학 학술지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를 이끈 유타대의 줄리 M. 프리츠 피지컬 세라피 교수는 “요통과 좌골 신경통이 있을 때 일정한 한도 내에서 신체적 활동과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여기에 더해 물리치료사로부터 치료를 받으면 더 효과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장애가 장기화되는 비율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By Nicholas Baka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