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턴카운티 당국이 21일 “조기투표가 시작되며 선거 창고에서 근무하는 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나 로치 풀턴카운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위원회 회의에서 “조기투표가 시작된 지 불과 2주만에 23명의 창고 직원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풀턴카운티는 종이 백업에서 전자 기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선거 장비를 잉글리시스트릿 상의 창고에 보관하고 있다. 창고는 투표 결과가 표로 작성되는 곳이기도 하다.
앞서 카운티 관리들은 지난 주 기자회견을 통해 “13명의 직원이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카운티는 매일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차드 배론 풀턴카운티 선관위 감독은 19일 “현재 격리 중인 직원들을 보충하기 위해 더 많은 인력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론 위트모어 풀턴카운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카운티가 또 다른 코로나19 파동에 대비해 카운티 당국의 적립금에서 30만 달러를 확보했다”며 “이 돈은 4월 연방 정부로 받은 코로나19 원조, 구제 및 경제 안보 기금에서 나온 것으로 예상치 못한 사태 대응에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3명의 근로자 중 5명은 카운티 정규직, 18명은 계약직이다.
로치 COO는 “계약 직원들은 여러 차례 선거를 진행한 경험으로 선거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다”며 “정규직, 계약직 할 것 없이 모두가 우리의 직원”이라고 말했다.
배론 선관위 감독은 “창고에 30일 방역을 실시했고, 주말 내 11만 평방피트 규모의 조지아세계의회센터(Georgia World Congress Center)로 이동해 사회적 거리를 넓혔으며, 창고 보안을 강화하고, 공기 순환을 촉진했다”며 “현재 상황은 통제되고 있다”고 확신에 찬 모습을 보였다. 박세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