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퍼듀 후보 해리스 부통령 후보 이름 조롱 논란

지역뉴스 | 정치 | 2020-10-19 16:16:06

퍼듀,해리스,트럼프,이름 조롱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카멀라'를 잘못 발음하며 조롱

의도적 인종차별이란 비난 쇄도  

 

공화당의 데이빗 퍼듀 연방상원의원이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의 이름을 조롱해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당의 존 오소프 후보와 경쟁하고 있는 퍼듀 후보는 16일 조지아주 메이컨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연설을 하며 해리스 후보의 이름을 언급했다.

그는 "카-말라, 카-마-라, 카멀라 멀라 멀라"라고 여러 차례 해리스 후보의 이름을 부르며 "난 모르겠다. 그리고 알게 뭐람"이라고 말했다. 군중들은 퍼듀의 발언에 크게 웃었다.

해리스 후보는 자신의 이름을 '카멀-라'라고 발음해야 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퍼듀의 이같은 발언은 이민자를 조롱하는 전형적인 방법이라고 매체들은 설명했다.

많은 이들은 퍼듀 의원은 민주당 부통령으로 지명된 해리스와 2017년부터 연방상원 예산위원회에서 함께 일했음을 상기시키며, 그는 해리스 후보의 이름을 분명하게 알고 있고, 발음도 정확히 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상원선거위 헬렌 칼라 대변인은 이날 “그의 역겨운 연기는 패배한 정치인의 필사적인 개소리(Dog whistle·개를 부르는 호각)에 지나지 않다"고 반발했다. 해리스 후보의 대변인 역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인종차별적인 발언"이라고 말했다.

퍼듀와 경쟁하고 있는 민주당 존 오소프 후보는 “이런 비열하고 인종차별적인 쓰레기 발언은 트럼프 주변의 공화당 상원의원들의 뒷담화”라며 “퍼듀 의원은 남성 혹인 백인 동료에게는 결코 이런 말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니케마 윌리엄스 조지아 민주당 의장은 “퍼듀 의원이 의도적으로 해리스 후보의 이름을 잘못 발음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운동 전략에서 나온 의도적인 인종차별적인 전술”이라며 “조지아 유권자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퍼듀 의원 측은 트위터를 통해 "그저 해리스 후보의 이름을 단순히 잘못 발음한 것일 뿐, 의도적으로 어떤 일을 도모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퍼듀 후보의 발언이 알려지자 상대 후보인 오소프 측에는 17일 저녁까지 4만2천명으로부터 1백만달러 이상의 정치 후원금이 전달됐다. 조셉 박 기자

퍼듀 후보 해리스 부통령 후보 이름 조롱 논란
데이빗 퍼듀 연방상원의원이 16일 메이컨에서 트럼프 대통령 후보 지원유세를 하며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를 조롱해 논란이 일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실업은 3개월 연속 3.6% 지난 달 조지아 고용시장은 신규고용 소폭 증가에 힙입어 실업률은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14일 조지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조지아의 신규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전람회의 그림' 곡 연주 인정받아내년 1월 11일, 신년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현재 음악 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평강 박사가 'The Ameri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 산모와 유아건강 모두 F등급 조지아는 조산아 출산율이 높아 신생아 보건단체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2024년 보고서에서 F등급을 받았다.조지아의 조산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꿀, 카모마일, 소금물로 인후통 감소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후통을 동반하는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독감으로 인해 목이 따갑고 타는 듯한 고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유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