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이번 주 끝난 연례 할인행사 ‘프라임데이’에서 기록적인 매출을 올렸다.
CNBC방송은 15일 아마존 플랫폼을 이용해 물건을 파는 이른바 ‘서드파티’ 업체들이 프라임데이 행사 기간 3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프라임데이 매출보다 60% 가까이 늘어난 액수라고 아마존은 설명했다.
230만개에 달하는 아마존의 서드파티 업체들은 아마존에서 판매되는 상품의 58%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직접 물건을 판매한 성적은 공개하진 않았지만, 지난해에 비해 늘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다만 서드파티 업체들만큼 판매량이 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아마존이 이번 프라임데이 행사를 통해 100억 달러 매출을 달성했을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앞서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의 경우 아마존의 매출을 75억 달러로 예측했다.
연말 샤핑 수요를 감안한다면 아마존의 4분기 매출은 사상 최초로 1천억 달러 고지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프라임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1년에 한 번 열리는 할인행사로 2015년부터 시작됐다.
통상 7월에 개최되는 이 행사는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몇차례 연기된 끝에 13일부터 이틀간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