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최대 사립대학인 에모리대가 15일 내년 봄학기를 늦게 시작해 일찍 종강하고, 봄방학을 없애는 등의 압축학기로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에모리대는 내년 1월 25일 봄학기를 개강해 5월 3일 종강하며, 학기말 시험은 종강 다음 주에 실시할 예정이다. 이런 학사일정은 코로나19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짜여졌다.
졸업식은 “사회적 거리가 유지되고, 제한된 인원이 참석하는” 행사로 준비하고 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일부 학생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봄방학이 없어졌다고 불평하고 있다. 다른 대학들도 비슷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대학들은 가을학기에 캠퍼스 학생 및 방문자 인원을 제한하고, 학부 및 대학원 동아리 모임 등을 온라인으로 개최하도록 하고 있다.
에모리대는 봄학기에 800명만 캠퍼스 대면수업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학생신문인 ‘에모리 휠’에 의하면 375명의 학생만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도록 허용할 예정이다. 기숙사 거주 학생들은 매주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학교 측은 정신건강 서비스도 추가할 것이라고 웹사이트에 게시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