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사이스카운티 고급 골프장 주택단지에 거주하는 한인이 최근 1급 방화 및 보험사기 혐의로 체포됐다.
포사이스카운티 소방서는 세인트 말로 컨트리클럽 내 이니스브룩 런에 거주하는 장진경(43)씨를 지난 5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아내, 딸과 함께 이 집에 거주하는 장씨는 지난 10개월여의 조사 끝에 지난 9월 30일 영장이 발부됐으며, 이달 5일 체포됐다.
소방당국은 지난해 12월 장씨가 가입한 화재경보 회사로부터 911 신고전화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은 주택 지하실에 불이 난 것을 발견했다. 당시 집 안에는 아무도 없었으며, 화재로 인한 부상자도 없었다.
소방 당국은 당시 화재가 지하실 밖으로는 번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하실은 심각한 화재 및 침수 피해를 입었고, 나머지 주택도 연기 피해를 입어 피해액이 약 100만달러에 달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 조사 끝에 지하실에서 수 차례 화재가 있었음을 밝혀내고 장씨의 방화가 화재의 원인이라고 결론지었다.
AJC는 장씨가 3만3,22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고 보도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