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조지아 고등학교 학생들은 여전히 표준학력시험(Standardized test)에 응시하게 된다.
조지아 표준학력시험은 보통 핵심 고등학교 과정 성적의 20%를 차지하지만, 리처드 우즈 주 교육감은 팬데믹 중 표준학력시험이 성적에 부담스러운 비율을 차지한다며 주 교육위원회에 시험 부담을 낮춰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1일 이사회는 “표준학력시험의 중요성이 낮아질 경우 학생들이 이를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인식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다”며 우즈 교육감의 요청을 거절했다.
우즈 교육감은 대학 입학 및 장학금에 영향을 미치는 표준학력시험이 이미 팬데믹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더 스트레스 받게 하며, 불평등을 조장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현재 조지아의 고등학생들은 감염 전파를 우려하거나 학교가 대면 수업을 시행하지 않아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사진들은 지난 주 우즈 교육감이 이사회와 상의 없이 제안을 공식 발표한 것에 관련해 좌절감을 표했다. 한 이사진은 왜 시험 성적을 성적에 0.01%만 반영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우즈 교육감은 이에 대해 사실 시험 성적을 학적부 성적에 0%에 가깝게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사회는 대신 10%의 성적 반영을 제안했다. 이 제안은 최종 이사회 투표 전 30일 동안 대중 의견 수렴 기간을 거치게 된다.
우즈 교육감은 회의 후 성명을 통해 “팬데믹을 감안할 때 테스트 실시 의무와 중요성에 대한 이사회의 결정이 불합리적이며 둔감하다”며 “대중 의견 수렴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강조했다. 박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