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사상 총기 난사로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라스베가스 총격 사건의 희생자와 유족 등에게 8억 달러를 배상하는 합의안을 지난달 30일 법원이 승인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이 합의안은 총기 난사범 스티븐 패덕(당시 64세)이 총을 쏜 장소인 맨덜레이베이 호텔을 소유한 카지노 업체 MGM리조트와 그 보험사가 피해자와 그 가족 등 4,400여 명에게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내용이다.
패덕은 2017년 10월1일 밤 라스베가스 스트립 지역의 맨덜레이베이 호텔 32층 객실에서 길 건너편 루트 91 하비스트 음악축제에 모여 있던 청중을 향해 자동소총으로 1,000여발의 총을 쐈다. 이로 인해 모두 60명이 숨지고 411명이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