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코니카운티 파이브가이즈에서 마스크 착용 관련 소란을 벌인 한 남성이 2년간 출입금지를 당했다.
30일 AJC의 보도에 의하면 20일 와인더 거주 37세의 남성이 엡스릿지파크웨이 소재 매장에서 소란을 벌였다. 그는 소란 자체로 체포되진 않았지만, 경찰의 조사에 협력하지 않아 공무집행방해(Obstruction) 혐의로 기소됐다.
쉐리프국에 의하면 사건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식당에 들어온 남성이 한 여성이 아이들에게 “팬데믹 중 저 사람의 행동은 좋지 못하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어 시작됐다. 누가 신고했는진 밝혀지지 않았으나 카운티 셰리프 요원은 오후 1시 15분 경 현장으로 출동했다. 요원은 남성이 보고서 작성을 위해 개인정보를 요구했을 때 협조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체포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19일엔 귀넷 거주 57세의 남성이 오코니카운티 먼로하이웨이에 위치한 레스토랑 겸 잡화점 스트리플링스에서 마스크를 벗고 세 명의 사람에게 기침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남성이 기침을 하는 모습은 매장의 보안 카메라에 그대로 담겼다. 남성은 직원의 얼굴에 기침을 하며 “나는 코로나 감염자다. 이제 너도 감염됐다”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남성이 체포되진 않았으나, 무모한 행위(Reckless Conduct)로 기소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직 남성의 이름, 사진 및 설명이 공개되지 않았다.
팬데믹 이래 조지아에서 타인에게 고의로 기침을 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경찰은 4월 5일 한 여성이 애틀랜틱스테이션에서 운동을 하다 4명의 아이가 포함된 6인 가족에게 고의로 기침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녀의 행동이 소셜미디어 챌린지인 것 같다”며 “당시 통화 중이었던 여성이 반복적으로 ‘코로나’를 말하며 웃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여성은 사건 이후 사진이 유포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 앤토니 그랜트 애틀랜타 경찰 대변인은 “현재 사건이 미제사건으로 분류됐다”고 말했다. 박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