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직접, 민주당 부재자투표 선호
트럼프의 부재자투표 사기 의혹 원인
유권자 과반수 선거 공정성 믿어
AJC의 새로운 여론 조사에 의하면 조지아인의 투표 방식이 정치적 선호도와 점점 일치하고 있으며, 공화당은 ‘직접투표’를 민주당은 ‘부재자투표’를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투표 방법의 당파적 분열로 인해 공화당은 선거일 직접투표에서 더 많은 표를 보일 수 있으며, 이후 며칠 동안 부재자투표가 집계됨에 따라 민주당이 이를 따라잡을 수 있다. 선거 결과는 부재자투표 집계로 인해 당일 바로 공개되지 않을 수 있다.
1,15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AJC의 여론 조사에 의하면 조지아 유권자의 약 34%가 선거일 투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설문 조사는 4.3 포인트의 오차 범위를 가졌다.
이번 선거에서 투표자가 5백만 명에 이르는 경우, 직접투표자는 17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일부 선거구에서 몇 시간 동안 줄을 섰던 지난 예비선거 직접투표자 수의 두 배다.
공화당 유권자의 거의 절반은 11월 3일 직접투표를 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우려하는 민주당은 유권자 중 19%가 직접투표, 44%가 부재자투표, 33%가 조기투표를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공화당의 직접투표 선호는 트럼프 대통령이 부재자투표를 통한 사기 가능성에 대해 반복적인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간 조지아의 부재자투표 사기는 드물었지만, 브랫 래펜스퍼거 주 국무장관은 근래 부재자 및 직접투표를 통해 이중 투표로 의심되는 약 1천 명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정치적 스펙트럼의 반대편에서 민주당원들은 투표권을 확보하며 줄을 서지 않고 집에 머무는 방법으로 부재자투표를 지지해 왔다.
지금까지 부재자투표를 요청한 120만 명의 유권자에서 이미 투표 행동의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AJC의 선거 데이터 분석에 의하면 올해 예비선거에서 당파 투표를 하고 총선에 부재자투표를 신청한 유권자 중 61%는 예비선거에서 민주당, 39%는 공화당에 투표했다.
예비선거 기간 동안 각 정당의 유권자들은 거의 같은 비율인 49%로 부재자투표를 했다.
래펜스퍼거 주 국무장관은 유권자들에 조기투표 또는 부재자투표를 권장하고 있다. 국무장관은 유권자의 최소 60%가 총선 전 투표에 참여하길 희망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여론 조사에 의하면 정당에 관계없이 유권자 대부분이 선거가 투명하게 진행될 것이라 믿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선거 공정성에 대해 유권자의 66%가 매우 또는 어느 정도 확신한다고 답했다. 또, 공화당원보다 약간 더 많은 민주당원이 선거 공정성에 대해 확신했다. 박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