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플로리다 공들이는 트럼프…이번엔 쿠바계 미국인 공략

미국뉴스 | | 2020-09-23 17:17:35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피그만 침공 기념·쿠바에 신규 제재 발표…플로리다, 경합주 중 선거인단 최다

 플로리다서 트럼프-바이든 박빙 승부…남미계에선 52% 바이든·39% 트럼프 선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쿠바에 대한 신규 제재를 발표하며 쿠바계 미국인 표심을 공략했다.

11월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플로리다주의 표심을 얻는 게 관건인데 미국에서 쿠바계 미국인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이 플로리다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백악관에서 미국의 피그만 침공에 참여했던 이들을 불러 기념 행사를 가졌다. 

 

미국은 1961년 쿠바와의 외교관계를 끊고 피델 카스트로 정권 전복을 위한 쿠바 망명자들의 피그만 침공을 지원했으나 작전이 실패로 돌아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 여행자들이 쿠바 정부 소유 시설에 숙박하지 못하게 하고 쿠바산 술과 담배의 수입을 제한하는 신규 제재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달러가 쿠바 정권을 지원하지 않고 쿠바인들에게 직접 가도록 하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행사와 신규 제재 발표는 쿠바를 탈출해 플로리다주에 정착한 이들의 표심을 겨냥한 것이다.

간접선거를 치르는 미국에서 플로리다에는 선거인단 29명이 걸려 있어 경합주 중 가장 많다. 대선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역인 것인데 2016년 대선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들어줬다.

WP와 ABC방송이 이날 공개한 플로리다 여론조사에서는 투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권자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51%로 47%의 바이든 후보를 조금 앞섰다. 등록 유권자 중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 지지 응답이 47%와 48%로 박빙이었다.

플로리다 지역 남미계 등록 유권자 중에서는 52%가 바이든 후보를, 39%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바마-바이든 행정부는 카스트로 독재정권과 취약하고 한심하고 일방적인 합의를 해 쿠바인을 배신하고 공산주의 정권의 배를 불렸다"면서 "미국은 절대 사회주의나 공산주의 국가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말할 수 없는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자유로운 쿠바가 곧 이뤄질 것이라고도 했다. 오바마 행정부의 핵심 치적인 쿠바와의 국교정상화를 비난하면서 민주당이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를 퍼뜨리고 있다는 식으로 비난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플로리다 잭슨빌을 방문하는 등 플로리다에 각별히 공을 들이고 있다.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별세로 공석이 된 연방대법관 후보로 플로리다 출신의 쿠바계 바버라 라고아 제11연방고등법원 판사가 거론될 정도다.

<연합뉴스>

 

플로리다 공들이는 트럼프…이번엔 쿠바계 미국인 공략
플로리다 공들이는 트럼프…이번엔 쿠바계 미국인 공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택 소유주 협회’(HOA·Homeowners’ Association) 주택의 외관과 단지 내 편의 시설 등을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국적으로 운영된다.‘커뮤니티 협회’(Co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집을 팔 때‘홈 스테이징’(Home Staging)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홈 스테이징은 주택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는 일종의 판매 전략이다. 홈 스테이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부진한 호텔 수익 만회 전략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지 기분경험·가치’중시 수요와 맞아호텔업계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객실 예약 없이 편의 시설만 사용할 수 있는‘데이 패스’를 판매 호텔이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엠폭스 바이러스 테스트 장비 [로이터]  아프리카에서 확산 중인 변종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미국에서도 나왔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6일 최근 동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UC 대학은 많은 가주 학생들이 선호하는 공립대학이다. 타주에서도 입학을 원하는 학생이 많을 정도로 UC 대학 높은 교육 수준이 인정받고 있다. 각종 대학 순위에서 상위로 꼽히는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때만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 유치원생 5세 아이를 둔 박모(40)씨는 지난해 가을, 아이를 나무랐던 일을“지금도 후회한다”고 했다. 아직도 기억이 선명한 그날은 아이가 하원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영유아 검진에서 난시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안과에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다가 아이가 네 살 되던 때부터 안경을 썼거든요. 시력 발달 속도가 더뎌서 최근 검진을 해봤는데, 근시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저녁 식사를 후루룩 마친 뒤 곧바로 소파에 누워 TV나 스마트폰 등을 즐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음식물이 소화되기 전에 누우면 위 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못하게 막는‘하부 식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주말 아침 체한 증상이 있던 30대 남성 K씨는 복통과 구역 증상이 심해 응급실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누워서 쉬려고 해도 등으로 뻗치는 통증 때문에 똑바로 누울 수도 없었다. 검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초가공식품의 역사와 현재거의 매일 마트에 간다. 식재료를 사기도 하지만 남들이 무엇을 사는지도 관찰한다. 특히 계산대에 줄을 서 있을 때가 좋은 기회다. 각자 선택이 매우 다양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