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성이 작가 겸 총괄 제작자로 활약하고 있는 미국의 인기 드라마 ‘워킹데드’(Walking Dead)가 2022년에 방영을 마무리하고 후속편 제작에 들어간다.
전 세계에 좀비 장르 열풍을 몰고 온 ‘워킹데드’를 방영하고 있는 케이블 채널 AMC 네트웍스는 워킹데드가 11번째 시즌을 끝으로 종영한다고 밝혔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24회 분량의 워킹데드 시즌 11은 내년 말 방영을 시작해 2022년 하반기에 끝난다.
워킹데드 제작진은 12년의 여정을 끝으로 워킹데드 본편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지만, 후속작인 스핀오프 드라마 제작 계획도 함께 공개했다. 스핀오프는 본편의 등장인물과 설정을 토대로 만들어내는 새로운 이야기를 뜻한다.
한인으로 워킹데드 작가 겸 총괄 제작자인 앤젤라 강씨가 스핀오프 시리즈 제작도 지휘봉을 잡는다. 강씨는 “창의력의 고향과도 같았던 워킹데드의 끝을 맺는 것이 나에게는 달콤하면서도 씁쓸한 일이지만, 새로운 스핀오프 시리즈를 만들게 돼서 신이 난다”고 말했다.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워킹데드는 좀비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2010년 10월 첫 방영을 시작한 뒤 시즌을 거듭할수록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워킹데드 스핀오프 시리즈는 2023년 첫 방영을 하며, 워킹데드 본편에 출연한 노먼 리더스(대릴 딕슨 역)와 멀리사 맥브라이드(캐럴 펄레티어 역)가 주인공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