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바이어들‘분노의 사재기’가 시작됐다

지역뉴스 | 부동산 | 2020-08-10 09:09:50

바이어,사재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주택 시장에서 바이어들의 ‘복수’가 시작됐다. 코로나 봉쇄령에 묶였던 주택 매매 활동이 풀리면서 바이어들이 마치 분풀이하듯 주택 사재기에 나서고 있다. 바닥을 찍었던 주택 거래량은 두 달 연속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주택 시장은 다시 과열 양상으로 치닫는 모습이다. 설마 집이 팔릴까 하며 조심스러워하던 셀러들도 이제 굳게 닫힌 마음을 빗장을 풀고 하나둘씩 집을 내놓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수년래 집을 팔기에 가장 유리한 시기가 찾아왔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미래 주택 거래 동향을 보여주는 5월 잠정 주택 판매 지수는 전달 대비 약 44.3%나 폭등하며 월별 대비로 2001년 이후 최대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6월 잠정 주택 판매 지수 역시 5월 대비 약 16.6%나 증가하며 두 달 연속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잠정 주택 판매 지수는 주택 구매 계약 체결 건수를 집계한 지수로 그만큼 많은 바이어들이 주택 구매에 나섰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수요는 주로 도심 외곽 지역 중소 도시의 주택 가격이 저렴한 지역에 몰리고 있다. 부동산 중개 업체 윈더미어의 매튜 가드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원거리 재택근무를 허용하는 대기업이 늘면서 가격이 저렴한 중소도시의 규모가 큰 집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바이어가 물밀듯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코로나19로 빠진 매물은 좀처럼 채워지지 않고 있다. ‘전국 부동산 중개인 협회’(NAR) 로렌스 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이미 매물 부족 사태가 심각했다”라며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매물 부족 사태가 더욱 심화됐다”라며 극심한 매물 부족 현상에 대해 우려했다. NAR 시장 분석에 따르면 6월 주택 재고는 지난해 대비 약 27%나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매물 부족 현상이 코로나19 사태 때문만은 아니라는 분석도 있다. 최근 주택 보유 기간이 점차 길어지는 추세로 이에 따라 시장에 나오는 매물은 점차 감소 추세다. NAR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평균 주택 보유 기간은 최근 약 13년까지 늘어났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매물이 부족한 이유로 과거와 비교해 급매성 매물이 자취를 감추는 현상도 지적했다. 모기지 유예 프로그램과 실업 급여 혜택 등 정부의 대대적인 경제 지원 정책으로 과거의 경우 숏세일 또는 압류로부터 보호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준 최 객원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