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시험 연기
대면 학습 힘든 학생 위한 것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회장 오정선미)가 14개 지역협의회, 미주한국학교총연합회, 캐나다한국학교연합회 소속 학생들을 위해 SAT Subject Test 한국어 모의고사 문제와 답안을 전자우편으로 배부했다.
NAKS는 보통 3월 중순에 모의고사를 실시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시험이 연기됐다. NAKS는 대면 학습의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자가 테스트 형식으로 모의고사를 볼 수 있도록 시험지와 답안지를 보냈다.
오정선미 회장은 “특히 이번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의 변화에 맞춰 시험이 QR 코드로도 제작됐는데, 앱을 다운 받아 전화기나 컴퓨터에서 시험을 본 후 제출하며 즉시 정답을 확인할 수 있어 21세기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시험이다”라며 “각 지역의 많은 학생들이 이번 모의고사를 보며 실력을 점검하고 문제의 유형을 익혀 11월 본고사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 이번 시험과 같은 교육 자료가 많은 교사 및 학생들에게 어려운 시간을 함께 헤쳐나갈 수 있는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24회를 맞이하는 SAT 한국어 모의고사는 2019년 약 3천명의 학생이 응시하는 등 매년 수천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한국어 평가 시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험은 매년 대한민국 교육부의 지원으로 실시된다. 박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