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서 교회 행사 후에 40여명의 신도들이 집단 감염이 되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27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신문은 앨라배마주에 있는 워리어 크릭 미셔너리 침례교회에서 수일간 진행된 교회 행사에 참석한 신도들 가운데 40여명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교회의 달 로스 목사는 “나를 포함한 다른 신도들이 초청 목사와 며칠간 진행된 교회 행사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며 “코로나19 확진자가 행사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모든 행사는 지난 24일로 중단됐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당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아무 증상을 보이지 않았고, 해당 신도가 자신의 직장동료가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검사를 받아 감염사실을 확인했다고 한다.
지난 26일 현재 가장 심각한 증세를 보이는 신도는 2명으로 입원 치료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 행사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일정 부분 취해지고 있었지만 마스크 착용은 필수가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 구자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