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BTS 아미, 단순 팬덤 넘어 사회ㆍ경제세력"…외신 집중조명

미국뉴스 | | 2020-07-15 22:22:37

아미,방탄소년단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로이터통신, 인종차별 반대 운동에 하루만에 12억 모금한 사례 분석

"SNS 팬계정 8가지로 나뉘어…조직적 연결로 메시지 확산 성공"

 

 

 

 그룹 방탄소년단(BTS) 팬덤 아미(ARMY)가 팬들의 단순 집합체를 넘어서 사회·경제 세력으로 거듭났다는 외신 분석이 나왔다.

15일 로이터통신은 'BTS 아미의 동원력'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달 전 세계 방탄소년단 팬들이 인종차별 반대 운동에 약 하루 만에 100만 달러가량을 기부한 일을 조명했다.

지난달 1일 방탄소년단 팬들이 운영하는 소액 기부단체 '원 인 언 아미'(One in an ARMY)는 팬들 요청으로 인종차별 반대 운동단체에 소액기부를 할 수 있는 페이지를 개설했다. 이 페이지에는 나흘간 약 5만 달러가 모였다.

 

그러던 중 방탄소년단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흑인 인권운동 캠페인 '흑인 생명도 중요하다'(BLM) 측에 100만 달러를 기부한 사실이 지난달 6일 언론 보도로 전해졌다.

 

이에 아미들이 '우리도 100만 달러를 맞추자'는 뜻의 '매치어밀리언'(#MatchAMillion) 해시태그를 전파하면서 모금에 속도가 붙었다.

소액기부 페이지에는 보도 24시간 만에 81만7천 달러가 넘는 기부금이 모였고 지난달 8일에 100만 달러를 넘어섰다.

로이터통신은 "아미들은 이 일을 두고 방탄소년단의 팬이 되는 게 그저 음반을 사는 일 이상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한다"며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에 익숙한 세대와 나이가 더 많으면서 구매력 있는 세대가 팬층 내에서 어우러진다는 점이 드러나기도 한다"고 평가했다.

'원 인 언 아미' 운영자 중 한 명인 에리카 오버턴(40)은 "이건 그저 음악을 즐기기 위한 팬클럽이 아니다"며 "사소한 것으로 치부할 수 없는 경제 세력"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는 '매치어밀리언' 캠페인이 그토록 빨리 목표액을 달성한 데엔 방탄소년단 팬덤의 체계적인 구성이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통신은 트위터에서 방탄소년단 팬 관련 계정은 크게 ▲공식 계정 ▲번역 계정 ▲동원 계정 ▲통계 계정 ▲지역 팬덤 ▲연구 계정 ▲오리지널 콘텐츠 ▲기타 등 8개 종류로 구분되며, 팬들이 이런 조직으로 긴밀히 연결됐기 때문에 메시지가 신속히 확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 팬덤을 연구하는 박사과정생 니콜 산테로는 "아미는 소셜미디어와 함께 진화했다"며 "이들은 더 똑똑했고, 판단력이 좋았으며 이런 플랫폼을 풀뿌리 마케팅과 결합하는 데에 능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각에선 사회 정의에 대한 팬덤의 관심이 곧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유튜브에서 방탄소년단 관련 채널을 운영하는 니코 에드워드는 "사람들이 해시태그를 달고 사회 정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있는데, 대개 사람들이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 이런 움직임도 사그라들기 마련"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매일 인종차별을 겪고 있다"고 우려했다.

<연합뉴스>

"BTS 아미, 단순 팬덤 넘어 사회ㆍ경제세력"…외신 집중조명
지난 2월 21일 뉴욕에서 현지 방송에 출연하는 방탄소년단을 맞이하는 팬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플로 뉴로사이언스, 내년 2분기 출시…가격 70만원대 예상두뇌에 미세한 전류 전달해 자극…뇌과학 기술에 관심 커져  플로 뉴로사이언스의 우울증 치료 헤드셋[플로 뉴로사이언스(Flo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공화, 텃밭 선거 패배하고 선거구 조정도 부결…곳곳서 '이상신호'공화, 트럼프 강경 노선에 중도층 이탈 우려?…조기 레임덕 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 지 1년도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마당의 낙엽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한 서브디비전 HOA((주택 소유주 협회)가 마당의 낙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총 4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폭행교사 해고 후 체포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전 '올해의 교사'가 13세 학생을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학생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코니어스중학교 멜빈 맥클레인 교사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잇단 스쿨버스 추월사례 불구규정미비로 솜방망이 처벌만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주랭차량의 잇단 정차 중 스쿨버스 추월 사례로 교통당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를 규제하거나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무력 정당성 놓고 논란 확산 애틀랜타의 한 주택단지에서 택배물건을 훔치려던 청소년 두 명이 집 주인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산 보호를 위한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스타트업과 차세대 육성으로 명성이사장 리처드 한, 차세대 애나 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는 11일 스와니 엔지니어스(N-GINEERS) 사옥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