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인 예배 진행
6월22일 현장예배 예정
마리에타 소재 임마누엘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이준협)는 17일 교회 다목적체육관 뒷편 주차장에서 드라이브인 예배를 진행했다. 한영합동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예배에는 총 40대의 차량과 80여 명의 성도들이 참여해 모이는 교회의 기쁨을 함께 누렸다.
이준협 목사는 에베소서 4장을 본문으로 ‘하나의 예배로 부르심 받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코로나19로 전세계가 강력하게 하나로 연결됐듯이 우리도 성령 안에서 예배에 대한 열망으로 연결됐다"라며 “비록 우리가 교회에 함께 하지 못하지만 각자가 흩어지는 교회가, 자신이 하나의 교회가 돼야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하나의 흐름 가운데 살아갈 때, 개인적으로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성장하며, 우리는 하나님의 몸된 교회를 더불어 건강하게 세워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예배에 참석한 교인들은 코로나 여파로 그동안 모여서 예배하지 못했는데 다시 교회에 올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며 오랜만에 재개된 예배에 감격해 했다.
이 목사는 “그동안 조지아 주의 행정 명령과 UMC(연합감리교회)의 개체교회는 연회의 지도를 따라 온라인 예배로 대체해 왔다”고 전하고 “지난 3월 중순부터 2달 이상 함께 하는 예배에 참여하지 못한 성도들에 대한 배려로 안전한 형식의 주차장 예배를 기획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교회는 이날 예배 후 내부 회의를 거쳐 UMC 북조지아연회가 오는 6월 22일까지 정한 온라인 예배의 기준을 지키기 위해 다음 달 21일 한 차례 주차장예배를 더 진행할 계획이며, 이후에는 안전한 상태에서 예배의 인원을 조정하며 조금씩 공적 예배의 문을 확장할 예정이다. 윤수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