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RC, 싱글맘 홈리스 기금 모금
중앙교회, 싱글맘에 1천달러 전달
아시안아메리칸센터(AARC, 대표 지수예)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홈리스 싱글맘을 위한 기금 모금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금 모금은 AARC가 운영하는 홈리스 가족 거주지 프로그램(RRH)의 총 예산 중 연방정부 예산 75%를 제외한 25%의 커뮤니티 후원금을 모금하기 위해서다.
코로나19 여파로 기업들도 어려움에 처해 그동안 후원해 준 몇몇 기업들과 UPS 등에서 아직 후원금이 도착하지 않은 실정이다.
지수예 대표는 “최근 코로나19가 장기화 됨에 따라 아이들 3-4명을 데리고 차에서 생활해야 하는 싱글맘 홈리스들이 많다”고 전하고 “20여 년이 넘게 이들을 도와왔지만, 이번엔 더 많은 싱글맘 홈리스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 20통, 한 달 400여 통의 전화가 걸려오고 도움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은데 재정은 한정되어 있고 도와주지 못해 가슴이 너무 아프다”며 “그동안 AARC의 도움으로 새 삶을 찾은 아시안, 흑인 싱글맘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지 대표는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하며, 후원금은 싱글맘 홈리스들에게 6개월간 아파트를 제공하고, 직업 훈련, 카운슬링 등 자립을 위해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아틀란타 중앙장로교회(담임목사 한병철)가 쌀, 라면, 김, 마스크 등의 물품과 함께 후원금 1,000달러를 AARC측에 전달했다.
한병철 목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싱글맘을 다 돕지 못한다는 안타까운 소식에 작은 정성이 오병이어의 큰 기적을 이루지 않을까 하는 믿음을 가지고 후원금을 전달하게 됐다”라며 “우리 커뮤니티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후원방법은 후원금을 AARC로 보내는 방법, 홈페이지(www.aarcatl.org)를 이용하는 방법 외에도 다양하다. 문의=770-270-0663, 주소=3635 Peachtree Industrial Blvd. #450, Duluth, GA 30096 윤수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