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대학들이 온라인 강의 체제로 전면 전환되면서 학생들의 등록금 반환 집단소송이 줄을 잇고 있다.
뉴욕 맨해턴 연방법원에 따르면 컬럼비아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대학 측이 원격강의로 전환하면서 500만 달러의 피해를 입었다는 소송을 지난 23일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학교 폐쇄는 옳은 결정이지만 온라인 강의로 전환되면서 학생들이 학교내 각종 시설을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등록금 중 일부는 환불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컬럼비아대학의 경우 한 해 등록금은 평균 5만8,612달러다.
페이스 대학과 롱아일랜드 대학 학생들도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는 집단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들 학교 학생들도 “온라인 강의가 대면 수업에 비해 질이 떨어지고, 학기가 시작하기 전 이미 기숙사 등의 비용을 이미 납부했지만 전혀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