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니아대(유펜)가 올 가을학기 입학 예정인 유학생에게 1년간 ‘갭 이어’(Gap Year)를 갖고 내년 가을학기 입학을 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미 대사관 운영이 중단돼 학생비자 발급이 어려워진 유학생들을 위한 조치다.
최근 유펜 입학처는 코로나19로 인해 비자 발급이 어려워진 2020년 가을학기 입학 예정인 유학생들에게 “갭 이어를 신청하고 내년 가을학기에 입학할 수 있다”고 안내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갭 이어는 고교 졸업 후 대학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일을 하거나 여행을 하면서 보내는 것을 의미한다.
유펜 입학처에 따르면 해당 이메일은 미 시민권이 없는 모든 입학 예정 유학생에게 발송됐다. 에릭 퓨다 입학처장은 “하루빨리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고 모든 학생들이 제때에 비자를 받기를 희망하지만 현재 상황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유학생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이 있음을 알리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