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부활절 예배는 집에서 화면으로

지역뉴스 | 종교 | 2020-04-07 10:10:10

부활절,예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대부분 교회 디지털방식 계획, 45%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

 13%는 녹화방송으로 진행, 10% 야외예배, 2% “예전대로”

 

 

 

미국 내 대부분의 교회가 부활절 예배를 디지털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는 조사 결과가 소개됐다. 설문 조사 기관 ‘바나 그룹’(Barna Group)이 최근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약 58%에 해당하는 교회가 올해 부활절 예배를 디지털 방식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중 약 45%는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예배를 진행할 계획이지만 약 13%는 녹화 방송을 신도들에게 전달할 계획으로 조사됐다. 반면 2주일(조사 시기 기준) 앞으로 다가온 부활절 예배 방식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지 않은 교회도 약 2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10%의 교회는 예배당이 아닌 야외 예배를 실시할 계획이며 약 2%는 기존 방식의 공적 예배를 강행할 계획인 것으로도 조사됐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올해 부활절 예배를 연기하겠다는 교회도 약 5%에 달했고 독특한 방식을 찾고 있다는 교회는 약 5%였다. 바나 그룹은 지난 3월 24일부터 30일간 전국 180개 개신교 교회 담임 목사를 대상으로 이번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일반 주일 예배와 관련, 약 82%에 달하는 교회가 이미 예배 방식을 변경한 것으로 조사됐다. 예배 방식을 변경한 교회 중 약 70%는 새 예배 방식에 여전히 적응 중이며 나머지 약 12%는 대체적으로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반면 약 8%는 이제 막 예배 방식 변경을 시작했고 약 6%는 곧 변경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예배 방식 변경 계획이 없다는 교회는 약 1% 정도였다.

성경 앱 ‘유버전’(YouVersion) 설립자인 바비 그루언월드 목사는 “스마트폰으로도 간단한 온라인 예배를 시작할 수 있다”라며 “온라인 예배 시설을 갖춘 일부 대형 교회가 소형 교회에 스튜디오를 공유하는 경우도 있다”라고 최근 교회들의 온라인 예배 트렌드를 설명했다. 노나 존스 목사는 가급적이면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예배를 진행할 것을 조언했다. 존스 목사는 “라이브 예배를 통해 신도들의 참여감과 소속감을 높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기독계 출판사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도 교회들의 반응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설문 조사에 참여한 교회 중 약 47%가 올해 부활절 예배를 직접 모임 방식의 공적 예배를 치르지 않을 계획이라고 답했고 기존 방식의 예배를 강행하겠다는 교회는 약 2%에 불과했다. 한편 약 18%에 해당하는 교회는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었고 약 15%는 관할 당국의 제재가 없을 경우 공적 예배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조사에서 3월 중순 이후 공적 예배를 진행하는 교회 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첫째 주(1일)와 둘째 주(8일)까지만 해도 공적 예배를 실시한 교회는 각각 약 99%와 약 98%로 거의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셋째 주(15일)로 접어들면서 비율이 약 64%로 줄기 시작, 넷째 주(22일)와 마지막 주(29일)에 각각 약 11%와 약 7%로 뚝 떨어졌다.

이 같은 추세는 대형 교회를 중심으로 뚜렷하게 나타났는데 출석 교인 200명 이상의 교회 중 공적 예배 비율은 3월 22일 기준 약 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준 최 객원 기자>

 

부활절 예배는 집에서 화면으로
 종려 주일인 지난 5일 유타 주 솔트레이크 시티의 한 신부가 마이크를 착용하고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신도에게 종려 나무 가지를 나눠주고 있다. [AP]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우체국입니다…” USPS 사칭 ‘스미싱’ 사기 기승
“우체국입니다…” USPS 사칭 ‘스미싱’ 사기 기승

“우편물 배달에 문제”무차별적 문자 메시지피해자 클릭하게 현혹개인 금융정보 등 노려 한인이 받은 USPS 사칭 사기 문자. 발신 번호에 필리핀 국가번호(69)가 찍혀 있다. [독자

에너지 절약 효자 단열재… 아무것이나 쓰면 안돼
에너지 절약 효자 단열재… 아무것이나 쓰면 안돼

주택 단열만 잘해도 에너지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추운 겨울철 외투와 같은 역할을 하는 단열재는 외부의 찬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더운 여름철에는 실내 냉방

‘옐프’리뷰 읽으면 내년 홈 디자인 트렌드 보인다
‘옐프’리뷰 읽으면 내년 홈 디자인 트렌드 보인다

맛집을 찾기 위해‘옐프’(YELP)를 검색하는 사용자가 많다. 옐프는 사용자 리뷰와 평가를 기반으로, 지역 비즈니스 및 서비스를 검색하고 평가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사용자

감각 기능을 유지해야 젊음도 지킬 수 있다
감각 기능을 유지해야 젊음도 지킬 수 있다

청력 저하, 치매 위험 두 배 높이는 위험인자서서히 진행되는 시력 저하, 주기적 검진 필요 나이가 들수록 몸의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지고 시력과 청력, 후각 역시 노화로 인한 변화를

대학 신입생 등록 큰폭 감소… 등록률 낮은 대학 공략 기회
대학 신입생 등록 큰폭 감소… 등록률 낮은 대학 공략 기회

FAFSA 지연이 직접적 원인일자리 늘어 취업 선택 증가어퍼머티브 액션 취소 영향지원 대학 검색 폭 확대 전략 2024학년도 가을 학기 대학 신입생 등록률이 예년에 비해 많이 감소

AI로 심방세동 위험 예측한다
AI로 심방세동 위험 예측한다

심전도 나이, 실제보다 높을수록 발병↑“다른 심장질환 예측에도 활용 기대” 부정맥은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빠른 빈맥성 부정맥과 비정상적으로 느린 서맥,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간헐적 단식보다 낫다?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겼더니…
간헐적 단식보다 낫다?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겼더니…

40~60대 4500여 명 10.6년간 추적조사하루 식사횟수·인슐린 저항성 연관성 분석 공복시간을 최대한 길게 갖는 간헐적 단식이 유행하는 가운데 규칙적으로 하루 세끼를 챙겨먹는

2030 남성 노리는‘강직성 척추염’… 이것만 잘 지켜도 예방
2030 남성 노리는‘강직성 척추염’… 이것만 잘 지켜도 예방

■ 홍석찬 서울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아침 기상 후 뻣뻣한 느낌… 3개월에 걸쳐 통증 나타나조기 진단해 적절한 치료 받아야 척추 진행 막을 수 있어 <사진=Shutterst

원조 베낀 ‘오레오’… 세계서 가장 잘나가는 과자 된 비결
원조 베낀 ‘오레오’… 세계서 가장 잘나가는 과자 된 비결

오레오와 하이드록스의 엇갈린 운명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는 과자는 무엇일까. 독일의 시장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오레오'다. 2014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신종 ‘딥페이크’ 스캠 사기 기승
신종 ‘딥페이크’ 스캠 사기 기승

AI로 지인 목소리·영상감쪽같아 더 속기 쉬워기관 사칭 등 범죄 심화내년 더욱 급증할 전망 노인과 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사칭 사기와 보이스피싱 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