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에 편승한 사기가 판을 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출라비스타에 사는 안미숙씨(50)는 지난 주 초에 평소 즐겨찾던 사이트에서 마스크를 대량으로 판매한다는 광고를 접하고 이번 기회에 그동안 도움을 받은 주위 분들에게 선물할 선의를 가지고 박스당 20개들이 수십 박스와 함께 건강보조 식품을 주문하고 1,000달러를 선불 결제하였으나 이후 판매자는 종적을 감췄다. 그리고 며칠 지나지 않아 다른 수십명의 사람들이 같은 수법으로 사기를 당한 것을 알게 되었다.
현재 한국에서 미국으로 마스크를 보내는 것은 가족당 한 달에 8개로 제한돼 있고 수취인이 가족관계임을 증명하는 증빙을 요구하는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따라서 대량으로 마스크를 공급한다는 광고는 일단 의심해 봐야 하고 피해를 줄이려면 가급적 직거래를 피하고 선불결제는 페이팔(PayPal) 등 사후 원금회수가 가능한 결제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