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 대학이 올해 정시전형 합격자를 27일 일제히 발표한 가운데 하버드 등 주요 아이비리그 명문대 합격률이 전년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하버드대가 발표한 2020년 가을학기 신입생 선발을 위한 조기·정시전형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총 4만248명이 지원한 가운데 1,980명이 합격 통보를 받아 합격률은 4.9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합격률보다 0.42% 높아진 수치다.
하버드대의 경우 합격자 가운데 학생 아시안비율이 24.5%로 전년의 25.4%보다 0.9%포인트 낮아졌다. 또 흑인과 히스패닉 합격자는 전체의 14.8%와 12.7%로 전년과 거의 같은 비율을 기록해, 전체적으로 백인이 과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예일과 펜실베이나(유펜), 브라운, 다트머스 등 대부분 아이비리그 대학들 역시 합격률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예일은 조기·정시전형 지원자 3만5,220명 중 6.54%인 2,304명이 합격했다. 전년보다 합격률이 0.63%포인트 높아졌다.
유펜과 브라운은 합격률이 각각 0.63%포인트와 0.3%포인트 상승했고, 다트머스도 0.9%포인트 높아졌다.
아이비리그 대학 중 프린스턴만 유일하게 합격률이 전년보다 낮아졌는데 총 3만2,836명 중 1,823명이 합격해 5.55%를 기록, 전년보다 0.22%포인트 낮아졌다.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