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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 최의 마음의 풍경] 코로나바이러스 어떻게 이겨낼 것인가?

지역뉴스 | | 2020-03-20 17:17:31

모세최,문학회,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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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엄청난 고통과 위기의 상황에 빠져있다.

이러한 극한 상황에서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며 연대감으로 사랑의 실천 정신을 발휘하느냐가 최우선의 과제인 듯싶다.

코로나 감염 확산을 막으며 예방조치와 방역대책에 있어서 인간다움과 인간의 존엄성을 어떻게 지켜낼 수 있으며 마음의 평정을 유지할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코로나바이러스에 반응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게 된다. 

스스로 코로나바이러스에 매여 생기를 잃어버리고 당치도 않은 두려움과 불안한 감정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드러내는 인간 본성의 한계점을 생각한다. 

지나친 염려와 경계, 혐오감은 사태를 악화시키는 어리석음이며 불안과 혼란을 부추기며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이 전염병이 인간에게 이기적인 마음과 공포심리를 키워주고 있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종교의 집단적인 생활에 익숙해진 사람들의 빈약한 의식의 맹목적인 신앙과 집념이 사태를 해결할 회복과 치료의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나 중국 우환에서 시작된 코로나 사태를 우리의 어느 특정 지역 코로나 사태로 몰아가는 것은 사태의 본질을 희석하며 호도하는 것이 아닌가?

정쟁의 발언으로 삼는 것 자체가 고통당하는 시민들에게 더 아픈 상처를 주는 비인도적인 처사이며 혐오감을 부추기고 있는 몰지각한 망언에 어이가 없어 허탈해진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에 휩쓸린 한국의 상황에서도 고통당하는 이웃에게 자발적으로 달려가 바이러스 퇴치에 앞장서서 헌신하는 의료진과 방역전문가들의 또 다른 귀한 모습이 있다. 

신속한 도움의 손길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인도주의 정신은 훈훈한 감동과 귀감(본)이 되어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위급한 상황에서 사랑의 연대감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재난을 극복하는 큰 힘이 되리라 믿으며 생명을 건 인간에 대한 성실성에 한없는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알베르 카뮈”(Albert Camus, 1913~ 1960)의 작품 <페스트:La Pest>가 있다. “알제리” 해안의 “오랑” 도시에 발생한 페스트로 인해 폐쇄된 극한 상황에서 인간 군상의 적나라한 본성이 드러난다.

페스트로 감금의 상태, 격리 상태로 이어지고 공포심으로 아수라장이 되어가는 폐쇄된 상황에서 도시 밖으로 나가는 것이 차단된다.

페스트(흑사병)의 창궐로 많은 사람이 고통을 겪으며 한순간에 죽어 나가는 참상과 아비규환의 상황이 시민들을 절망적인 행동으로 몰아넣는다.

“파늘루” 신부는 페스트가 인간에게 주는 하나님의 징벌이 아니고 경고이며 영적인 각성을 통해 회개하라는 뜻이며 하나님 앞에서 무릎 꿇으라고 말씀을 선포하고 있다.

하나님의 사람인 “파늘루” 신부도 애석하게 ‘병명 미상’으로 희생되지만 말이다.

그러나 페스트 퇴치를 위한 보건 구조 요원의 예방대책과 의사 “리외”의 치료와 “그랑”과 “타루”의 목숨을 건 성실성은 눈물겹다. 

신문 기자 “랑베르”는 자신을 애타게 기다리는 연인이 있는 파리로 탈출하려다가 오랑 시민이 겪는 고통을 목격하고 탈출을 포기한 후 구조대에 합류한다.

“혼자서 행복하다는 것은 훗날 부끄러운 일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들의 치열한 헌신은 인도주의에 의한 인간애를 감동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리외”는 구조 요원으로 성실성을 발휘했던 “타루”가 페스트로 쓰러지자 자신의 집에서 격리 치료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한다. 

페스트가 물러갈 무렵 “리외”는 친구의 임종을 애통한 마음으로 지켜본다.

소설 <페스트>는 극한 상황에서 공포와 고통을 사랑의 의지로 이겨내고 살아남은 사람들의 감사와 찬양의 이야기다. 

“알베르 카뮈”는 “재난의 도가니(고통) 속에서 배운 것, 즉 인간에게는 경멸당할 것보다도 찬양받을 것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말해두기 위해서다.”라고 <페스트> 작품의 끝을 맺고 있다.

그러면 <페스트> 작품이 시사하는 교훈으로서 한국의 문제점과 한인 사회의 현실은 어떠한가? 

코로나바이러스가 몰고 온 극단적인 결과가 진정으로 염려스러운 것은 서민경제 생활의 파괴이다. 무엇보다 빈곤이 공포보다 더 무섭다는 점이다.

이러한 극한적인 상황에서 냉철한 판단과 침착한 태도로 어떻게 어려움을 극복하며 마음의 평온을 유지할 수 있을까? 깊이 성찰하며 지혜롭게 대처할 때이다.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기 쉽지 않을 때이지만 그래도 살아내야 한다는 엄연한 현실을 받아들여야 할 도전에 의지를 다지며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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