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온라인 예배
15일 오전 트위터 통해 밝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13일 미국국가비상사태(state of emergency)를 선포한 직후 이어서 15일을 ‘국가기도의 날(National Day of Prayer)’로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역사적으로 계속해 하나님의 보호와 힘을 구해온 나라”라며 “어디에 있든 믿음으로 기도할 것”을 국민들에게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오전 트위터을 통해 "오늘은 국가기도의 날이며 하나님이 모두를 축복하신다"고 전하고 "나는 젠슨 프랭클린 목사가 인도하는 대단하고 아름다운 예배를 보고 있다"고 올렸다. 이날 15일 예배는 대부분의 교회가 코로나19 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본래 미국의 ‘국가기도의 날’은 5월 7일로 따로 정해져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한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에 대한 대응으로 기도의 날을 별도로 지정한 것이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위기 상황에서 국가기도의날을 직접 선포하고 온라인 예배에 동참함으로써 기독교인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 윤수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