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전국 한인 교회들도 ‘코로나 비상’

지역뉴스 | 종교 | 2020-03-11 10:10:33

전국,한인교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성경공부·구역예배를 카톡 등 앱 모임 대체

 주일 점심제공 중단, 온라인 예배도 확대

 

 

코로나 19바이러스가 미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LA를 비롯 뉴욕, 시애틀 등 전국 한인교회들의 주일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성경 공부 및 구역 예배를 카카오톡 등 앱 모임으로의 대체하거나 주일 점심 식사 제공을 중단하고 온라인 예배 확대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뉴욕의 경우 퀸즈의 후러싱제일교회(담임목사 김정호)는 9일부터 모든 소그룹 모임들을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이 진정될 때까지 일시적으로 연기 또는 대체한다고 밝혔다. 교회측은 속회와 큐티방 등 소그룹 성경공부 및 구역별 예배 등은 그룹 카카오톡을 이용해 진행하도록 권고하면서, 카카오톡 그룹 미팅 방법을 안내하는 안내문을 8일 배포했다. 후러싱 제일 교회는 이외에도 사태가 진정될때까지 수요예배를 중단하며, 성극, 성경 박물관으로의 필드 트립, 온두라스, 나바호, 멕시코 유카탄 등으로의 선교 여행도 중단한다.

효신장로교회(담임목사 문석호)는 8일부터 주일 점심 식사 순서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이달 들어 고령자들은 가정 예배로 주일 예배를 대체하도록 권고하고, 한국과 중국, 일본, 이탈리아 등 대규모 코로나 감염이 발생한 지역을 방문했거나 발열 등 증상이 있는 교인들에게는 자가 격리를 당부하면서 주일 예배 참석 교인은 약 10% 줄었다. 문석호 목사는 “고령자들의 경우 감염될 경우,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집에 머물 것을 당부하고 있다”라며 “뉴욕에서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코로나 감염률이 높은 지역에 다녀온 교인들은 커뮤니티를 위해 최소한 한달 동안 외출을 삼갈 것을 권고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3단계로 단계를 나눠 대책 마련을 강구해온 퀸즈 프라미스교회(담임목사 허연행)는 8일을 기점으로 경계단계를 2단계로 올리고, 모든 소그룹 모임과 행사를 잠정적으로 연기, 중단했다. 교회측은 “뉴욕 뉴저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경계 단계를 2단계로 격상시켰다”라며 “이에 따라 체육관 사용을 잠정중단하고, 해외 또는 타주 감염지역 방문자 및 가족,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자에게는 온라인 예배를 권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라미스 교회는 주일 예배 1, 2부와 월요일~토요일까지 새벽 예배, 금요 예배 등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 행동 수칙을 온라인을 통해 홍보하고 있으며 코로나 바이러스 행동 수칙과 문의를 전담하는 담당 교역자를 두고 있다. 교회측은 성도 또는 건물 출입자 중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대처 방안을 3단계로 올릴 예정이다.

시애틀 지역의 한인교회들도 마찬가지다. 오프라인과 함께 온라인 예배를 병행하는 한인 교회들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당초 지난 8일 주일예배를 온라인으로 대체하기로 했던 벨뷰 한인장로교회(담임 배종덕)는 성도 한 명이 나오는 바람에 주일예배를 드리는 한편 동영상 설교를 담아 온라인으로 올려 성도들이 예배를 드리도록 했다.

시애틀 형제교회와 시애틀연합장로교회, 온누리 교회 등 시애틀 지역 한인 대형 교회들은 지난 8일 주일 예배만 정상 진행했지만 예배에 참석하는 교인들의 숫자가 눈에 띄게 줄어 들었다. 교회들은 예배에 나오지 못한 성도들을 위해 온라인 서비스도 동시에 진행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다.

<최희은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이민 법안에 이민자들 반발
조지아 이민 법안에 이민자들 반발

이민자 권리 단체들 대규모 시위조지아 경제에 부정적 영향 미쳐 이민자 권리 단체들은 최근 통과된 조지아 이민 법안과 이 법안이 주의 외국 태생 인구에 미칠 파괴적인 영향을 촉구하기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안에 한인 5명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안에 한인 5명 선정

미쉘강 사라박 존박 이준석 신원희 아시아 태평양군도 아메리칸(AAPI)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조지아아시안타임스(GAT)는 ‘2024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안’ 인사 25명의 명단을

한인은행 1분기 고금리 환경 속 비교적 선방
한인은행 1분기 고금리 환경 속 비교적 선방

세 은행 모두 순익 소폭 감소자산, 자본, 대출, 예금은 늘어 애틀랜타 한인은행들이 고금리로 인해 2024년 1분기 순익이 모두 줄었으나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메트로시티은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둘루스 아시안정보센터 그랜드 오픈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둘루스 아시안정보센터 그랜드 오픈

넓은 장소에서 고객서비스 및 지원건강 및 웰빙 세미나도 수시 개최 유나이티드 헬스케어(United Healthcare)는 2일 조지아 귀넷 카운티와 애틀랜타 지역의 아시아계 미국인

한국차 4월 판매 감소… 전기차는 성장
한국차 4월 판매 감소… 전기차는 성장

기아·현대·제네시스 3~6%↓판매일 줄어·수요는 강세SUV·친환경차 판매 주도3개사 13만9,865대 판매  지난 3월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는 투싼(위쪽), 기아는 스포티지 모델이

BTS에  사재기·명상단체 연루설…빅히트측 사실무근  “강경 대응”
BTS에 사재기·명상단체 연루설…빅히트측 사실무근 “강경 대응”

그룹 방탄소년단/빅히트 뮤직 제공 빅히트 뮤직이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BTS) 관련 의혹에 대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빅히트 뮤직 측은 “최근 방탄소년단을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루머

[한인마트정보] 5월 가정의 달 세일!
[한인마트정보] 5월 가정의 달 세일!

H마트-대표 한인 마트스마트 카드는 예천 한국산 태양초 굵은 고춧가루(40주년) 1.1LB(500G) 11.99, 껍질 벗긴 갑오징어 5.99, 자숙 꼬막살 4.99, 고구마 선물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5월3일부터 5일까지 귀넷 카운티에서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즐길 만한 이벤트 5가지를 소개한다. (정보 및 사진 제공 Gwinnett Daily Post) 스타워즈 나이트일시: 5

미국민 절반 “틱톡 금지 지지”
미국민 절반 “틱톡 금지 지지”

로이터 조사 응답 58%“중국이 여론형성 사용”60%는“선거운동 위해틱톡 사용은 부적절” 틱톡 로고. [로이터] 미국 정치권이 안보상의 이유로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

“우려했던 금리인상 없어”… 첫 인하 9월에 ‘무게’
“우려했던 금리인상 없어”… 첫 인하 9월에 ‘무게’

■ FOMC 동결 배경과 전망6월 아닌 9월~12월 전망고금리 지속 여파 여전예금이자 등은‘피크 아웃’ 제롬 파월 연준의장. [로이터]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1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