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서도 남가주 지역의 비싼 주거비로 인해 주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전국에서 애틀랜타가 세 번째로 높은 렌트비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애틀랜타 샌디스프링과 로즈웰 주민들은 지난해 5.4%의 렌트비가 인상돼 5.5%의 렌트비가 인상된 LA와 오렌지카운티에 이어 미국 내 세 번째로 높은 렌트비 인상을 겪었다고 OC 레지스터가 15일 보도했다.
이번 집계는 노동통계국이 미 전역 23개의 주요 대도시 지역을 소비자 물가지수(CPI)를 고려해 렌트비를 추적한 결과를 도출한 것으로 그 결과 많은 지역에서 주목할 만큼의 렌트비가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CPI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가격결정 활동에서 얻은 소비 습관과 물가의 움직임 등 각종 지표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주거비용 측정하고 있다.
지난해 미 전역의 렌트비는 평균 3.7%가 인상됐다. 이는 지난 6년간 연간 렌트비 상한선을 3%로 고정되어 왔지만 이를 계속 넘어선 수치다.
2018년에도 미 전역의 평균 렌트비가 3.6% 증가했는데 시애틀 지역이 평균 6.5% 렌트비 인상률을 보여 가장 높은 렌트비 인상을 겪어 해가 지나도 주민들의 렌트비 부담은 여전히 가중되고 있었다.
<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