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발달장애 한글학교
21일 프라미스, 비전 합동종강식
미주 한인 발달장애 사역기관 '원미니스트리'(One Ministry) 꿈글학교 프라미스, 비전 합동 종강식이 지난 21일 프라미스 교회(담임목사 최승혁)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꿈글학교(교장 김창근) 장애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 봉사자들이 참석해 발달장애 학생들이 첫 학기에 이룬 성취들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1부 예배에 이어 2부 발표회에서는 애틀랜타 한국교육원 조재익 원장과 동남부한국학교 선우인호 회장이 격려사를 전달했다.
조재익원장은 “세상의 모든 아이들은 내 아이라는 기본 철학을 학교현장에서 실천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진 순서로는 신나는반(교사 황주리), 푸르른반(교사 채성은), 빛나는반(교사 박현숙), 꿈꾸는반(교사 한성숙), 행복한반(교사 이창열), 풍성한반(교사 윤보라), 참좋은반(교사 신연희)등 각 반별 개인 한글 읽기를 발표하고 합창을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또한 봉사자학생들의 난타공연과 장애우들의 오케스트라 연주로 마무리됐다. 3부에는 학생들의 수고를 격려하는 훈민정음상, 바른소리상, 밝은웃음상, 학생,봉사자 각각 성실상등의 시상식이 이어졌고, 프라미스 꿈글 학교, 비전 꿈글학교 봉사자 각각 1명씩 5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김창근 목사는 "장애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 봉사자 모두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하나를 이루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큰 기쁨”이라며, “과정은 힘들었지만 기쁨의 열매와 풍성한 은혜를 허락해주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꿈글학교는 내년 1월 18일 봄 학기를 개강한다. 봄 학기에는 장애인 학생이 추가 등록할 예정으로 봉사자들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9학년 이상의 청소년이나 성인 누구나 봉사자로 신청할 수 있다. (문의470-494-5162) 윤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