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리프국 경관들과 공모해 마리화나 보관 창고에서 1,000파운드가 넘는 마리화나와 수십만달러를 훔쳐 기소된 한인 크리스토퍼 김씨(본보 5일자 보도)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다.
19일 연방검찰은 지난해 10월 LA 다운타운 지역 마리화나 창고에서 마리화나와 현금을 훔친 김씨 일당에 대한 재판이 이날 시작됐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2월 경찰에 체포돼 일당들 지난 4일 연방 검찰에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당시 지인이던 LA 카운티 셰리프국 경관 6명과 함께 공모해 자신이 일하던 마리화나 창고에서 1,200파운드에 달하는 마리화나 및 현금 64만5,000달러를 훔쳐 달아났다.
김씨는 범행 당시 현장에는 없었지만 해당 마리화나 창고의 전 직원으로서 업체의 내부 도면과 기밀을 빼돌려 공모한 경관들에게 제공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김씨는 이날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자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