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연방의회에 현재 계류 중인 미국내 북한 이산가족 상봉 법안에 대한 한인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맹 의원이 상정한 북한 이산가족 상봉 법안은 지난달 30일 하원 외교위원회를 통과한 상태로 내년 초 본회의 표결이 있을 예정이다.
맹 의원은 “이 법안은 미국에 거주하는 북한 이산가족들의 아픔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초당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연방상원에서는 메이지 히로노 의원이 법안 발의를 준비 중에 있어 이산가족 상봉 가능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면서 연방의회에서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한인사회의 지속적인 협조와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맹 의원을 비롯해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뉴욕한인회, 시민참여센터, 일천만 이산가족위원회 뉴욕지회 등의 단체들이 참석해 활동 경과를 보고했다.
북한에 이산가족을 둔 김주열 일천만 이산가족위원회 뉴욕지회 고문은 “죽기 전에 북한에 헤어진 내 가족이 아직 살아있다면 단 한번이라도 꼭 손을 잡아보는 것이 소원”이라며 맹 의원과 한인단체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