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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법무사팀

승객이‘우버’타고 돌며 절도 행각

미국뉴스 | | 2019-10-19 19:19:25

우버,승객,절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한인운전자‘공범’누명

차량수배·경찰조사 피해

 

 

우버 차량에 탄 승객이 절도범으로 밝혀져 이 승객을 태웠던 한인 우버 운전자가 봉변을 당했다. LA 한인타운에서 이 승객을 태웠던 한인 우버 운전자는 자신의 차량이 범죄차량으로 지목돼 경찰의 수배령까지 내려져 우버 영업조차 하지 못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  

우버 운전자 김모(57)씨는 지난 15일 한인타운 버몬트 애비뉴와 올림픽 블러버드 교차로 인근에서 한 남성 승객을 태웠다. 이 승객은 탑승 후 목적지를 바꾸더니 다우니의 한 샤핑몰로 향할 것을 요구했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이 승객은 김씨에게 대기해 줄 것을 요구하고 차에서 잠시 내렸다. 다시 돌아온 이 승객의 손에는 물건 꾸러미가 들려 있었다. 다시 승차한 이 승객은 또 다른 샤핑몰로 목적지를 추가하더니 목적지에 도착하자 차에서 내렸다 물건 꾸러미를 들고 다시 차에 오르는 행동을 반복했다. 

하지만, 두 번째 목적지에서 이 승객이 차에 오르자 김씨는 샤핑몰 보안요원이 쫒아오는 것을 목격하고서야 이 승객이 절도범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운행을 거부하려 했지만, 뒷자리에 앉아 있던 이 승객의 협박으로 어쩔 수 없이 절도범과 함께 한인타운으로 향했다. 

용기를 낸 김씨는 사람이 많은 주유소에 차를 세우고 차에서 내렸다. 그제서야 이 절도범은 도주했다. 

그러나, 김씨의 차량은 절도에 사용된 범죄차량으로 지목됐고, 김씨도 공범 의심을 받아야 했다. 다우니 경찰서에서 3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풀려났고, 차량 수배도 해제됐지만 김씨는 이틀 동안 우버 운전을 하지 못했다.  

최근 공유차량 운전을 하는 한인들이 많아지면서 한인 운전자들이 범죄 피해에 휘말리는 경우가 늘고 있다. 

LA에서 리프트 운전을 하는 한인 이모 씨는 “승객들의 무례한 행동이나 인종차별적 발언, 차량내 물건 절도 피해는 비일비재하고 승객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한형석 기자>

공유차량 운전하다 피해를 당하는 운전자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범죄통계분석사이트 ‘크로스타운’에 따르면 2017년 1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LA경찰(LAPD)에 보고된 범죄사건들 중 공유차량 운전자가 피해자인 사건은 802건으로 집계됐다. 승객이 피해를 입는 경우보다 운전자가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본보 10월 4일자 보도) 특히, 우버·리프트 운전자들이 승객들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절도’ ‘기물파손’ ‘강도’ ‘무기를 이용한 공격 또는 가중 폭행’ 등의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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