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엘리트 학원

미국행 캐러밴 2천명 멕시코서 발 묶여

지역뉴스 | 이민·비자 | 2019-10-15 19:19:27

미국행,캐러밴,2천명,국경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멕시코가 중미와 아프리카 이민자들의 미국행을 적극적으로 막아서면서 멕시코 남부 국경에 발이 묶인 이민자들이 늘고 있다.

멕시코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남부 치아파스주 타파출라를 출발해 북상하려던 이민자 행렬인 이른바 ‘캐러밴’의 이동을 저지했다고 멕시코 일간 엑셀시오르와 AP·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2,000 명가량의 이민자들은 12일 이른 아침 타파출라를 출발해 고속도로를 따라 도보로 30㎞가량 이동하다가 이날 오후 500명가량의 멕시코 국가방위대와 연방 경찰에 붙잡혔다.

멕시코 당국은 일부 달아난 이들을 제외한 이민자들을 버스에 태우고 돌아갔다. 이민자들을 어디로 데려가는지는 말하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들 이민자는 중미와 카리브해, 아프리카 출신들로, 자국의 빈곤과 폭력 등을 피해 미국으로 가려는 이들이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멕시코를 거슬러 올라가 미국 국경까지 가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을 받은 멕시코가 이민자 단속을 강화하면서 멕시코를 통과하기가 어려워졌다.

멕시코의 통과비자 발급이 까다로워지면서 이민자들은 몇 주에서 몇 개월까지 남부 국경에서 비자를 기다리게 됐고, 기약 없는 기다림에 지친 이민자들이 결국 참지 못하고 다 함께 걸어서 북상하기로 한 것이다.

멕시코 경유가 어려워지면서 중미 이민자들은 미국행을 접고 돌아가기도 하지만 멀리서 온 아프리카 이민자들의 경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멕시코 국경에 기약 없이 발이 묶이는 경우가 많다.

카메룬과 민주 콩고, 앙골라 등에서 온 이민자들은 비교적 입국이 쉬운 에콰도르를 통해 미주 대륙에 입성한 뒤 콜롬비아와 파나마, 멕시코 등을 거쳐 미국에 입국하곤 했다.

최근 멕시코 남부 국경에선 기다림에 지친 아프리카 이민자들이 멕시코 이민 당국을 상대로 시위를 벌이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1일엔 비자 없이 멕시코를 경유하려던 이민자들이 탄 배가 국경 부근 태평양 연안에서 뒤집혀 카메룬인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되기도 했다.

 

 

미국행 캐러밴 2천명 멕시코서 발 묶여
캐러밴 이민자들을 해산해 버스로 돌려보내려는 멕시코 경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LA산불에 캘리포니아 주지사 책임론… “모든 게 뉴섬 탓”
트럼프, LA산불에 캘리포니아 주지사 책임론… “모든 게 뉴섬 탓”

물고기 보호 위한 캘리포니아 북부 삼각주의 물공급 제한 비난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측 “’물 복원 선언’ 같은 문서는 없어…순전한 허구” 반박 이튼서 발생한 산불로 불에 타는

JJ에듀, 예비 고교생 및 학부모 세미나
JJ에듀, 예비 고교생 및 학부모 세미나

18일 오전 11시 세미나 실시 대학입시 전문학원 JJ 에듀케이션은 오는 1월 18일(토) 오전 11시, 예비 고등학생과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

켐프 주지사 ‘주 비상사태’ 선포
켐프 주지사 ‘주 비상사태’ 선포

GEMA,주운영센터 지휘“주민 외출 자제”당부도  브라이언 켐프<사진> 주지사가 9일 오전 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선포와 동시에 효력이 발생한 이번 주 비상사태는 14일

카터 전 대통령 국장 엄수…바이든 "권력남용에 맞서야" 추도
카터 전 대통령 국장 엄수…바이든 "권력남용에 맞서야" 추도

트럼프·오바마 등 전·현 대통령 5명 모두 한자리…이례적 '화합' 평가카터 손자 "인기 없을 때도 원칙 고수"…조지아 고향서 부인 옆에 영면카터 전 대통령 국가 장례식[워싱턴 로이

한인은행들 설 무료송금 행사
한인은행들 설 무료송금 행사

29일 설 앞두고 개인구좌 한정 애틀랜타에서 영업하는 한인 은행들이 오는 1월 29일(수)로 다가온 음력 설날 명절을 앞두고 올해도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 무료 송금 서비스를 실시한

눈∙폭풍 예보에 애틀랜타 일상 ‘스톱’
눈∙폭풍 예보에 애틀랜타 일상 ‘스톱’

휴교확산∙행사 줄줄이 취소 항공기 운항도 차질 생길 듯  메트로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북부지역에서 눈 소식과 함께 폭풍 주의보가 발령되자 각급 학교가 10일 임시 휴교에 들어가

[주말 가볼 만한 곳]  로렌스빌, '2025년 신년 음악회'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로렌스빌, '2025년 신년 음악회'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로렌스빌, 디케이터, 던우디 등 주말에 가볼 만한 5곳을 소개한다. △ 로렌스빌, 2025년 신년 음악회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등의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하고 싶

애틀랜타 내일  눈∙얼음비∙∙∙최악 교통상황 우려
애틀랜타 내일  눈∙얼음비∙∙∙최악 교통상황 우려

3인치 눈 이어 얼음비 가능성11일엔 비···대규모 도로 결빙 GDOT, 도로에 염수살포 시작 “2014년 사태 재연 않겠다” 메트로 애틀랜타와 조지아 북부 일부지역에 내려졌던 폭

베트남서 '오징어게임2' 베트남전 대사 논란…보이콧 주장도
베트남서 '오징어게임2' 베트남전 대사 논란…보이콧 주장도

"월남전 참전용사 훌륭" 출연배우 대사에 당국 "평가 중…위법시 조치"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가 베트남에서도 큰 인기를 끄는 가운

김완선, 레드벨벳 슬기와 듀엣곡 '럭키'…박진영 작곡
김완선, 레드벨벳 슬기와 듀엣곡 '럭키'…박진영 작곡

"행운과도 같은 댄스곡"…라치카가 안무 김완선, 레드벨벳 슬기와 듀엣곡‘럭키’발표/ KWSunflower 제공 가수 김완선이 걸그룹 레드벨벳의 슬기와 오는 15일 오후 6시 듀엣곡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