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귀넷 플레이스몰을 방치해왔던 현 소유 업체 문빔사가 최근 몰 판매를 준비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비즈니스 및 부동산 전문 뉴스 웹사이트 비스나우는 8일 오전 "귀넷 플레이스몰을 소유하고 있던 문빔 케피탈 인베스트먼트사가 마침내 몰 매각을 공식화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1980년 중반에 설립된 귀넷 플레이스몰은 지역 내 대표 샤핑몰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아마존 등 대형 샤핑 웹사이트들이 등장함에 따라 크게 하락세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이후 2013년 라스베가스에 본사를 둔 문빔사가 귀넷 플레이스몰을 인수해 "2017년 대대적인 재개발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기대를 모았으나 이렇다 할 진전을 보여주지 못하고 방치돼 왔다.
지난 2월에는 글로벌 스포치 벤처(Global Sports Venturs) 지그네쉬 제이 팬드야 대표가 크릭리얼티와 파트너십을 맺고 크리켓(Cricket) 구장 설립을 위해 문빔사와 구매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나 별 다른 소식이 없어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와중에 문빔사가 매각 의사를 밝힌 것이다. 이에 세계 5대 부동산 컨설팅사로 알려진 '컬리어스 인터내셔널'이 관심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컬리어스사는 "귀넷 플레이스몰은 재탄생 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전국 몇개 없는 대형 샤핑몰"이라며 "문빔사가 판매를 공식 발표하면 즉시 가격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카운티 정부가 운영하는 파트너십 귀넷(Partnership Gwinnett) 또한 귀넷 플레이스몰 인근을 공원 및 레스토랑, 오피스, 호텔, 타운홈 등의 복합개발 계획안을 발표하기도 해 귀넷 플레이스몰이 과거의 영광을 찾을 수 있을 것인지 주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