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권 대표는 국무총리 표창
한국 정부가 해마다 세계 한인의 날을 기념해 재외 한인사회 권익 신장에 기여한 한인들을 포상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수상자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은종국 전 애틀랜타 한인회장과 박건권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대표 등 2명이 확정됐다.
한국 외교부는 7일 제13회 세계 한인의 날 관련 총 91명의 정부 포상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포상 대상자 가운데 애틀랜타 총영사관 관할지역에서는 은종국 전 회장이 국민훈장 동백장, 박건권 대표가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로 최종 확정됐다.
은 전 회장은 개인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매년 1만~2만 달러를 한인회 발전을 위해 지원하는 등 수십만 달러를 기부한 공적이 인정됐다. 은 전 회장은 이밖에도 2014년 화재로 전소된 한인회관 재건립 운동에 앞장 서는 한편 애틀랜타 한인 이민사 편찬위원을 역임하고 주류사회와 한인사회의 정치 사회적 교류에 기여한 점도 고려됐다.
박건권 대표는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문화 체육행사를 기획하고 개최하는 한편 한인회관과 소녀상 건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면서 한인사회 발전에 일조한 점이 공로로 인정됐다.
한편 한국 외교부가 지난 8월 이들 수상 예정자에 대한 공개검증 후 이 중 한 사람을 수상 부적격 사유자로 지목해 한국정부에 알려 한동안 지역사회가 술렁이기도 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