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시니어 모셔라”…메디케어 시장‘총성없는 전쟁’

미국뉴스 | | 2019-10-08 09:09:46

시니어,메디케어,신규등록,갱신,보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보험회사 제공 플랜 복잡

한인들 에이전트 의존 높아

신문광고·세미나 등 통해

가입자 유치 치열한 경쟁

 

 

“지금부터 전쟁이라고 생각하면 틀리지 않는다.”

 

한 한인 메디케어 전문 에이전트의 말처럼 한인 시니어 메디케어 시장을 놓고 보험업체 에이전트들 사이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신규 매디케어 가입자 확보와 함께 기존 가입자 유지를 위해 총성없는 유치전이 한인 보험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인 보험업계에 따르면 매년 이맘 때면 시니어 매디케어 유치전으로 업계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기다. 오는 15일부터 올해 65세 이상 시니어와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메디케어 등록 기간’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가입자 유치를 위해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이 신문 광고다. 소속된 보험업체 명의 신문 광고는 기본이다. 소위 ‘잘 나간다’는 유명 메디케어 에이전트들은 개별 신문 광고에다 TV 광고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 시기에 유난힌 많은 메디케어 관련 행사와 세미나가 열리는 것도 메디케어 가입 유치전과 무관하지 않다.

한인 보험업계가 치열한 광고전과 함께 세미나 개최에 힘을 쏟는 것은 등록 마감일이 12월7일까지이다 보니 초반에 가입자 확보에 실패하면 만회하기 쉽지 않다는 업의 속성 때문이다. 10월에 가입자 유치전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시니어 메디케어 시장의 규모를 가늠하기는 쉽지 않지만 LA와 오렌지카운티에 한인 시니어들이 집중해 거주하고 있는데다 매년 65세가 되는 신규 가입자들이 창출되는 ‘매력적인’ 시장이다.

여기에 메디케어 플랜을 제공하는 캘리포니아 주류 보험회사 15~16개 되다 보니 개인이 메디케어 플랜을 비교해서 가입하기가 쉽지 않아 에이전트 의존도가 높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시니어 메디케어 시장에 진출해 있는 에이전트 수는 ‘과포화 상태’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한인 보험업계 관계자들이 추산하는 메디케어 전문 에이전트 수는 약 500명 수준. 이중 20%에 들어야 소위 스타 에이전트 대접을 받을 수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 

1년 마다 에이전트 자격 갱신을 위해 교육과 시험을 거쳐야 자격증이 유지되는 상황이지만 메디케어의 시장성이 높아 메디케어 에이전트 수는 계속 증가세에 있다.

메디케어 에이전트가 받는 커미션이라고 하는 수수료는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략 신규 메디케어 가입자를 유치하면 1명당 600달러 수준이고 기존 가입자를 유지하면 신규 가입자의 50% 수준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사 소속 에이전트는 “에이전트 커미션은 가입자와 가입 유지자의 수로 결정이 돼다 보니 에이전트 사이에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최근 들어 스타 제도가 도입되어서 가입자 수에 따라 별 4개 이상을 받게 되면 별도의 금전적 보상이 있다”고 말했다.

H사 소속 에이전트는 “경쟁사 에이전트에게 기존 가입자를 빼앗길 때도 있지만 그 가입자에게 이유를 묻는 게 법으로 금지되어 있어 말 못하고 가슴앓이를 할 때가 힘들다”고 어려움을 나타냈다.

문제가 없는 한 가급적 현재 플랜과 에이전트를 유지하는 게 유리하지만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다.

실버시티보험 B J 박 메디케어 전문 에이전트는 “약이 바뀌었거나 또는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현재 메디케어 플랜을 유지하는 게 유리하다”며 “다만 매년 부가 혜택들의 변경 사항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에이전트와 상담을 통해 변경이나 유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남상욱 기자>

 

 

“시니어 모셔라”…메디케어 시장‘총성없는 전쟁’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메디케어 플랜 신규 가입과 갱신 절차를 앞두고 한인 메디케어 전문 에이전트들 사이에 가입 유치를 위한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에 감사, 또 감사"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에 감사, 또 감사"

HD 현대 건설기계 북미법인 아웃리치한국전 용사에 선물, 도서관 TV 기증 HD 현대 건설기계 북미법인(대표 스탠 박)이 주최한 ‘UN 및 한국전 참전 용사 감사 선물 전달식’이

조지아 메디케이드 퇴출 어린이 30만명
조지아 메디케이드 퇴출 어린이 30만명

퇴출자 대부분 미보험 상태서류 누락이 퇴출 요인 1위 조지아주는 메디케이드와 피치케어 어린이 건강보험 프로그램에서 30만명 넘는 어린이들을 제외시켜 이들 중 대다수가 현재 보험에

4월 애틀랜타 주택시장 매물증가, 가격 소폭 상승
4월 애틀랜타 주택시장 매물증가, 가격 소폭 상승

3월보다 1% 미만 상승, 지난해보다 3.8% 증가모기지 상승으로 판매자, 구매자 모두 망설여매물 1년 전보다 46% 늘어, 5년 전 절반 수준 조지아 다중목록서비스(GMLS)에

치솟은 식·음료비에 소비자 지갑 닫혀
치솟은 식·음료비에 소비자 지갑 닫혀

패스트푸드 가격 33%↑식품기업 ‘역성장’ 현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패스트푸드를 비롯, 식음료비가 급등하면서 매출도 급감하고 있다.[로이터] 미국에서 외식업을 비롯한

하루 몇 알씩 먹는 각종 영양제… 알고 복용해야
하루 몇 알씩 먹는 각종 영양제… 알고 복용해야

비타민ㆍ미네랄ㆍ피시오일 등등 이점 있지만건강보조제 잠재적 부작용 위험도 주의라벨 표기와 실제 함유성분이 다르기도USP 또는 NSF 인증로고 확인 필수 미국인들은 건강을 증진한다고

〈한인타운 동정〉 '100% 올개닉 침구 올가리노 20~30% 세일'
〈한인타운 동정〉 '100% 올개닉 침구 올가리노 20~30% 세일'

100% 올개닉 침구 올가리노 20~30% 세일히말라야 방목 최상급 올개닉 양모를 사용해 만든 이불과 베개 등의 무공해 올개닉 침구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올가리노가 둘루스 9292

US 뉴스 평가, 조지아 탑 10 고등학교
US 뉴스 평가, 조지아 탑 10 고등학교

귀넷과기고, 조지아 1위·전국 9위애리조나 BASIS Peroia고, 전국 1위 US New & World Report가 조지아주 최고의 공립 고등학교 순위를 발표했다. 이

교사 감사 주간, 할인 이벤트
교사 감사 주간, 할인 이벤트

5월6일-10일교사와 학생들에게 할인 행사 2024년 교사 감사 주간(Teacher Appreciation Week, 5월6일-10일)을 맞이하여 다수의 업체에서 교사들에게 할인

둘루스 바디프랜드, “마더스데이 1+1 이벤트”
둘루스 바디프랜드, “마더스데이 1+1 이벤트”

팬텀 메디컬 케어 안마의자 특별 할인피부 관리기 ‘GLED 마스크’ 무료 제공 글로벌 No. 1 마사지체어, 바디프랜드에서 마더스데이를 맞아 5월 3일부터 5월12일까지 마더스데이

은퇴 저축자 보호 새 규정 시행
은퇴 저축자 보호 새 규정 시행

은퇴 저축자 보호를 위한 강력한 조치가 시행되기까지 오랜 기간이 걸렸다. 연방 노동국은 최근 투자 자문가 등 금융 전문인이 은퇴 투자 자산과 관련된 조언을 제공할 때 고객의 이익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