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강력한 총기규제, 총기사망률 낮춘다

미국뉴스 | | 2019-10-04 18:18:28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총기규제 최고 가주 사망률 44위

규제 허술 알래스카는 사망률1위

 

 

“총기 규제가 강할수록 총기 사망률도 낮아진다.”

일견 당연해 보이는 명제지만, 최소한 미국에서만은 논쟁의 대상이다. 이에 미국의 공익단체 ‘총기 폭력 예방을 위한 기퍼즈 법률센터’는 지난 한 해 미 전역 50개 주의 총기규제 법안을 전수 조사해 성적을 매겼다.

총기 구매자의 신원조사를 의무화한 법에는 점수를 주고, 허가증 없이도 총기 휴대를 허용하는 법은 점수를 깎는 식이다. 결과는 명료했다.  ‘A’ 등급의 안전도 1위를 받은 캘리포니아주는 사망률이 44위, ‘F’ 등급으로 안전도 44위에 오른 알래스카주는 사망률 1위에 해당했다.

미국 내 총기난사 사건을 추적하는 사이트 ‘매스 슈팅 트래커’에 따르면 올해 8월 한 달간 93명이 숨지고, 253명이 부상했다.

규제도 규제지만, 민간이 보유한 총기 수가 절대적으로 많다는 게 문제다. 미국의 민간 보유 총기 수는 100명당 120.5정으로 독보적 세계 1위다.

민간이 보유한 전체 총기 수도 미국은 2017년 기준 약 3억 9,330만 정, 역시 세계 1위다. 이미 많으니 규제 강화라도 절실한 상황. 여론도 변하는 추세다. 미 갤럽이 지난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현재 총기 규제에 만족한다고 대답한 비율은 10년 전에 비해 10%포인트 줄었다. 반면 규제 강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16%포인트 늘었다.

다만 총기 소유 자유를 주장하는 로비단체 전미총기협회(NRA)와 그들의 영향력에 속박된 의회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 샌프란시스코 시정부는 지난달 4일 발표한 결의안에서 “NRA는 총기 범죄의 연구와 관련한 정보의 공유를 막고, 특히 막대한 자금력을 활용해서 의회에서 어떤 총기 규제 법안도 통과되지 못하게 했다”고 비판하면서 NRA를 ‘테러집단’에 지정해야 한다고 규탄하기도 했다. <최나실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주문 금액의 18∼30% 더 내게 하는 팁 문화…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 가중 올해 관세 등 영향으로 물가가 상승하면서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연일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트럼프, 부과 권한 없어…필수비용만 징수하게 한 연방법 위반"  전문직 비자 수수료 인상 포고문에 서명한 트럼프[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뉴욕 백화점서 아기 기저귀 갈던 엄마, 정신질환자에 흉기피습

범행 40대 여성 체포…피해자는 LA에서 온 여행객 뉴욕 맨해튼의 한 백화점 화장실에서 아기 기저귀를 갈던 30대 여성이 정신질환을 앓는 40대 여성에게 흉기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29명 부상·또다른 용의자 1명 중태…현지 매체 "유대인 행사 표적 공격 추정"이스라엘 대통령 "사악한 테러리스트들이 유대인들에게 잔혹한 공격" 호주 시드니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고가 입장권·정치인 독점 논란…화난 팬들 경기장 파손하며 분노 표출  13일 인도 콜카타 솔트레이크 경기장에서 리오넬 메시를 기다리던 인도 팬들이 메시가 인도 관중들에게 인사를 건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올해 대미 김 수출 2억3천만달러… “관세 15%→0%, 수출에 도움”올해 전 세계 김 수출액, 처음 11억달러 돌파 기대  [연합뉴스]  한국 김의 최대 해외 수요처인 미국이 우

아이비리그 브라운대서 총격…최소 2명 사망, 8명 중상
아이비리그 브라운대서 총격…최소 2명 사망, 8명 중상

용의자 아직 못 잡아… “검은 옷 입은 남성” 2025년 12월 13일,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 있는 브라운 대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현장 근처에 경찰 차량이 서

“경제 불황?”…경제 상황도 계층간 격차 심화
“경제 불황?”…경제 상황도 계층간 격차 심화

공화당 지지층, 집권당 지지층주식 보유자, 증시 역대급 상승고소득 가구, 생필품 지출 적어35세 미만, 전통적으로 낙관적 미시간대 소비자심리 지수는 최근 4개월 연속 하락해 역대

QNED, QD-OLED?… 연말 TV 구매 전 용어부터 이해
QNED, QD-OLED?… 연말 TV 구매 전 용어부터 이해

과거 가격 변동 확인해야구매 전 설치 장소부터거실용 TV 최소 4K해상도일반 가정 55~65인치 적정연말연시는 새 TV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알쏭달쏭한 TV

노화의 신호, 흰머리는 왜 생기나… 막을 방법은?
노화의 신호, 흰머리는 왜 생기나… 막을 방법은?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멜라노사이트 줄기세포 고갈이 핵심유전·영양결핍·스트레스·흡연 등 요인줄기세포 재배치·멜라닌 재활성 가능성전문가들“근본 치료는 아직 초기 단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