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GA등 획기적 독감백신 개발박차
국립보건원 1억 3천만 달러 지원
조지아대(UGA)가 획기적인 독감백신 개발을 위해 연방정부의 거액의 지원금을 받게됐다.
조지아대학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면서 "한 번의 투약으로 여러 계통의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새롭고 효능이 향상된 독감백신을 만드는 것이 이번 연구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 학교의 백신 및 면역학 센터 소장인 테드 M. 로스 교수는 백신 주사로 5년에서 20년간 효과를 볼 수 있게 하는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향후 7년간 진행되는 이번 연구에는 국립보건연구원(NIH)에서 최대 1억 3,000만달러의 기금을 지원하며, UGA는 그 돈의 절반 가량을 받을 예정이다. 조지아대 수의대 교수이자 전염병학 공동연구자인 로스 박사는 “이 액수는 단일 프로젝트로는 사상 최대 금액”이라고 말했다.
독감 시즌은 통상 10월에 시작해 2월에 끝난다. 지난해 메트로 애틀랜타에서는 독감 관련 질병으로 1,500명 이상이 입원했고, 44명이 독감으로 사망했다. 특히 2017-18년 시즌은 독감이 창궐해 4월까지 시즌이 지속됐고, 3,000명 이상의 입원과 145명의 사망자를 기록했다. 많은 기업들과 학교가 무료 독감 예방주사를 제공하지만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의 3분의 1은 예방주사를 맞지 않고 있다.
로스 교수는 지난 2005년 이래 연구실에서 동물 실험을 하며 백신 개발 작업을 해왔다. 초창기에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백신을 실험할 예정이며, 이후 노인과 어린이, 임산부, 그리고 당뇨와 비만 환자 등 고위험군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험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연구에는 에모리대, 조지아텍 연구진도 함께 참여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37명의 연구자와 100명 이상의 연구기술진이 참가하고 있다. 조셉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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