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최초로 시크교도 가운데 경찰관이 된 산딥 달리왈(42·사진)이 지난 27일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차량 검문 도중 괴한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해리스카운티 경찰국에 따르면 경력 10년차인 달리왈이 전날 낮 12시 45분께 도로에서 두 명이 탄 차량을 검문하던 도중, 운전자 이외에 차에서 내린 남성 한 명이 순찰차 뒤로 몰래 돌아가 달리왈의 등 뒤에서 총을 쐈다. 최소 두 발의 총탄을 맞은 달리왈은 인근 메모리얼 허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달리왈을 쏜 용의자를 추적한 끝에 가석방 위반으로 도주 중인 로버트 솔리스(47)를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