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닷새간 대규모 이민단속
모두 136명...대부분 범법자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 전국적으로 불법 체류 이민자들을 겨냥한 대대적 단속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서 130명이 넘는 불법체류 이민자가 무더기 체포됐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 20일부터 닷새간 뉴욕시, 롱아일랜드, 허드슨밸리, 뉴저지 등에서 대규모 단속 작전을 펼쳐 모두 136명의 불법 이민자를 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체포된 불법이민자는 멕시코와 자메이카, 에콰로드, 온두라스, 도미니칸공화국,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구이아나, 브라질, 코스타리카, 조지아, 파키스칸 출신 등으로 성범죄, 폭행 등 대부분 공공안전을 위협한 혐의로 유죄를 받았거나 연방 이민법을 위반한 경우, 불법으로 미국에 밀입국한 불체자들이라고 ICE는 설명했다.
ICE에 따르면 이번에 검거된 불체자 가운데 미국 내에서 형사처벌 절차를 밟아야 할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추방 조치가 뒤따를 예정이다.
한편 ICE가 2018회계연도에 체포한 15만8,581명의 범법 이민자 가운데 66%는 범죄 전과자, 21%는 범죄에 대한 재판 중이었으며, 3%는 추방 명령을 받은 상태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