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럿 고래가 조지아 해안가에서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또 발생했다.
고래들의 사체는 지난 25일 사바나에서 25마일 정도 떨어진 세인트 캐서린 아일랜드에서 발견됐다.
총 15마리의 파일럿 고래가 뭍으로 올라와 사망해 있었으며, 조지아 천연자원국과 전국해양국 관계자들이 신고를 받고 출동해 사체를 수습했다.
천연자원국 관계자에 따르면 "파일럿 고래는 무리 생활하는 종으로 해안가에서 100마일 이상 떨어진 깊은 물속에서 서식하는 종"라며 "무리 중 병든 고래가 뭍으로 가는 것을 보고 따라와 함께 죽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천연자원국은 정확한 원인 분석을 위해 사체를 부검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7월 16일에는 47마리의 고래가 세인트 사이먼스 아일랜드 해변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이중 43마리는 구조 됐으나, 3마리는 결국 사망했다. 이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