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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아침]   표현의 관용    

지역뉴스 | | 2019-09-20 21:21:57

김정자,수필,행복한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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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일 하루들을 넘기면서 뿌려진 말이나 행동, 생각을 정리하는 것을 일과에서 삐뜨리지 않으려 한다. 마음 귀퉁이에 쭈그리고 앉은 생각들을 정리하지 않으면 마음에 쓰레기가 쌓이는 것 같애서이다. 말수가 적은 편이라 쉽게 말문을 여는 편은 아니라서 사리에 맞지 않거나 갑질 행태를 만나게되면 뒤틀리는 심사로 가슴부터 뛰기 시작하지만 나이가 더해갈수록 이것 마저도 느슨하게 되고 갑질 망동을 만나더래도 슬며시 돌아서 가게된다. 여학교 때는 시 낭송 무대나, 연극무대에 서기도 했지만 자기표현이라는 실현은 제대로 해본적이 없었던 것 같다. 지나친 칭찬을 받게되면 자리를 피하거나 숨을 곳을 찾느라 두리번 거리다가도 내가 왜이러나, 왜 당당하게 나서지 못할까 하는 의구심이 반기를 들곤 했다. 순응만하며 살아지는게 인생이 아닌것인데 표현하는 것을 최대한 삼가며 내지르지 못하고 속으로 삭이고 구겨서 접어두며 긴 여정을 버티어오느라 타성이 지나칠 만큼 익숙해져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표현은 커녕 제대로 화내는 법도 몰랐고 입은 있어도 꿀꺽꿀꺽 삼키는 일만 해온터였다. 벅찬 감정을 내뱉지 못하는게 아니라 아예 표현 행위 자체를 포기하고 살아온 시대의 업보를 방증할 수 있음에 망연함이 밀려든다.  

 

작금의 시대는 자신을 얼마나 능란하게 포장하고 표현하느냐에 성공 실패의 관건이 달렸다할 만큼 자기표현에 능한자라야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다. 개인 퍼스낼피티를 현실에 조응해가며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기하급수적인 수요 지표가 증가되고 동시에 고가의 가늠 여부가 판별되는 세상으로 치닫고 있다. 위험한 포장까지도 불사해 가면서. 끊임없는 자기개발과 세상을 살아내기에 알맞은 사람으로 모서리를 깎아내면서까지 세상이라는 퍼즐에 맞추어내려는 각고의 노력이 필요한 것이 세상살이 모티브가 되어버렸다. 한데 세상살이에서 얻은 옹이진 상처들을 자신을 표현한다는 그 일 자체 만으로도 심리적 치료 효과가 있다는 논문이 발표된 것이 나로서는 희소식일지는 미궁이다. 관용적 표현에는 용기가 필요할 뿐더러 마음의 여지가 없으면 표현 자체가 자유롭지 못하다. 몸도 마음도 부드럽지 못할때면 융통성이 줄어들면서 스스로 엄격하게 되고 경직되어 마음의 표현은 부지중 언감생심이 되어버리곤 하는것이 한계로 적용되기도 했으니까. 여유로운 틈새가 생겨나고 안정을 얻게 될 즈음에라야 진솔한 의사 표현이 이루어질 수 있는 스스로가 무색하다.  

 

건강한 감정 표현은 멍울진 감정을 풀어내기도 하거니와 몸도 마음도 온전한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활기를 얻게해주며 상황이 어지럽거나 환경이 바뀌어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있는 그대로 진솔하게 표현할 줄아는 사람은 정서적으로도 건강하다. 어떠한 포장이나  조건에도 제한받지 아니하는 순정(純正)한 내면세계를 표현할 줄아는 사람은 표현하기 힘든 기쁨의 극치까지도 표현의 관용을 적용할줄 알아서 이완이 필요한 응어리진 정서를 표현이란 통로를 통해 발산하더라는 것이다. 부러운 부분이다. 표현의 관용은 부드러움과 차분함을 전유물처럼 지니고 있어서 평소 느끼지 못했던 다른 시각이 열릴뿐 아니라, 다른 각도에서 상황 전개나 사물의 흐름을 직시할 수 있게 된다. 해서 대체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성공지표가 높을수록 정서지능이 높고, 자신과 상대의 감정을 폭 넓게 이해하는 능력과 친밀감이 더해져서 죄송하다거나, 감사하다는 표현에도 능하다는 것이다. 

 

감정 표출을 제약받지 않으며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이에 익숙해지다보면 자기표현 조절 능력도 능숙해질 것이 분명하다. 몸과 마음의 순환이 교류되고 심리적 면역력까지도 문제 해결의 부력처럼 떠오를 것이라서 감정과 생각을 진솔하게 표현하는 일 또한 정서지능과 연관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겠다. 언어로 표현되기 이전에 정서의 질서가  바로 잡히고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단련된 능력은 얽힌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풀어낼 수 있을 뿐더러 세상과의 소통에도 능력자가 될 것이며 주변을 밝게 예인하는데 일조할 것이다. 

 

상 대적으로 마음을 읽어주고 감정을 이해 해준다면 상처도 울퉁불퉁한 마음도 쉽게 다듬어질것이 아니겠는가. 진솔하고 평안하고 여유있는 사람 곁에 머무르고 싶어지는 이유라 할 수 있겠다. 환경을 환기시키고 한층 업그레이드 해보고 싶은 충동이나 생의 마디에서 쉼터를 찾고 싶음도 자기표현의 구실일 것이요, 평소와 다른 의상을 입어보려는 것도 표현의 시도로 용납해주고 싶다. 자신을 드러내려는 의도 따위는 없는 것이라서. 표현의 관용은 양날의 칼처럼 양면성을 지니기도한 것이라서 제한적일 수 밖에 없긴 하지만 적절하게 상응되는 표현 방법을 개발해가며 자기표현에 익숙해지자고 부추겨 본다. 생각과 감정, 부탁이나 요구하고 싶은 마음을 스스로 무시하거나 억누르지 않으며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그 날까지. 알게 모르게 버려진 삶의 조각들을 끌어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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