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갈등 후 의원직 사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갈등 이후, 조지아주 출신의 마조리 테일러 그린 전 하원의원이 공화당과의 완전한 결별을 선언했다.
그린의 이번 결정은 보수 성향 논객 터커 칼슨이 공화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겠다고 밝힌 뒤 나온 것이다. 2023년 폭스 뉴스에서 해고된 칼슨은 자신의 팟캐스트 ‘캔트 비 센서드(Can’t Be Censored)’를 통해 트럼프의 이란 전쟁 결정이 인내심의 한계였다고 밝혔다.
칼슨은 “나는 35년간 공화당을 일관되게 옹호해왔다. 정말 한결같은 옹호자였다. 하지만 이번 사안은 도저히 옹호할 수 없다”며 “그래서 나는 떠난다. 내가 떠난다면, 다른 많은 사람들도 떠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린은 22일 X 게시물을 통해 칼슨의 결정을 지지했다. 그녀는 “유권자와 국가를 배신하는 정당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우리 같은 사람들이 아주 많다”며 “우리는 ‘미국 우선(America First)’이 아닌 ‘미국 최후(America LAST)’를 추구하는 공화당에 질렸다”고 적었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민주당으로 전향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화요일, 그린은 X 게시물을 통해 자신을 “민주당원이 되기에는 너무 보수적이고, 공화당원이 되기에는 너무 정직하며 자유로운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하지만 나는 1000% 자랑스러운 미국인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월, 그린은 조지아주 북서부 제14선거구 하원의원직에서 사임했다. 한때 트럼프의 가장 강력한 지지자였던 그린은 이후 엡스타인 파일 공개 문제 등 정치적 현안을 두고 트럼프와 갈등을 빚으며 결별 수순을 밟아왔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