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반대 불구 시의회 승인
한인 존 박 시장이 재임 중인 브룩헤이븐시가 주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재산세를 대폭 인상했다.
브룩헤이븐 시의회는 23일 시 재산세율을 기존 2.74밀즈에서 3.85밀즈로 인상하는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시는 2015년 이후 동결됐던 재산세율을 11년 만에 40% 인상하게 됐다.
시 당국에 따르면 이번 인상으로 80만달러 가치 주택 소유주는 연간 약 400달러, 150만달러 상당 비주거용 혹은 투자용 부동산 소유주는 연간 약 760달러의 추가 세부담을 안게 된다.
이날 시의회가 있는 시청사에는 본회의장 뿐만 아니라 별도로 마련된 회의실까지 100명이 넘는 주민들로 가득찼다.
주민들 대다수는 시의 재산세 인상 계획에 강하게 반발했다.
한 주민은 “이렇게 큰 폭으로 세금을 올리는 것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80대의 한 주민은 “소셜연금은 그 만큼 오르지 않는다”며 늘어날 생활비 부담을 우려했다.
주민들의 반대에 시와 시의회 관계자는 “세수 증가분은 경찰 서비스와 공원 운영 및 개선, 도로 인프라 정비 등 현재 제공 중인 공공서비스 수준 유지를 위해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브룩헤이븐시의 재산세 인상 결정은 최근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다수 지방 정부들이 물가 상승과 운영비 증가로 재산세 인상을 검토하는 가운데 나온 조치로 주목받고 있다.
이필립 기자


















